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6(9)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소장 2,250원전권 소장 4,500원(10%)5,000원
제타
조은세상
4.3(61)
삼원그룹의 부회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가진 황무하. 하지만 완벽한 그에게도 흠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두 번의 이혼 경력이었다. “이 집안의 대는 자네에게 달렸네.” 무하의 신붓감을 찾아 나선 수자의 눈에 들어온 그녀, 백수현. 집안의 떠밀림으로 그와 결혼하게 된 수현은 할머니의 간곡한 부탁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분명, 그랬는데……. “부부라면 당연히 같은 침대에서 자야죠.” “그게 무슨 의미인 줄 압니까?” “그거야…….” 가운을 벗는 무하의
소장 3,600원
킴쓰컴퍼니
이지콘텐츠
3.9(392)
“바래다줄게.” 은은한 스탠드 조명만이 전부였던 방에 불을 켜자 갑자기 밝아진 불빛 때문에 설핏 인상을 쓰던 초록이 원망 어린 얼굴로 승하를 노려봤다. 승하는 그냥 모든 걸 무시하기로 마음먹었다. “책임지라는 말 안 해요. 내가 원한 거였으니까.” 방금 섹스를 한 사람들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냉랭함이 두 사람을 더욱 멀리 떨어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말로, 선생님 마음엔 내가 들어갈 자리 같은 건 없어요? 내가 다 괜찮다고 하잖아요. 아까 못
소장 400원전권 소장 3,700원
소나무다
사막여우
총 1권완결
4.3(8)
“저기, 초면에 죄송하지만.” “저기 돈 좀 빌려 주세요.” 이 여자 나한테 돈 맡겨 놨나? 그녀의 손이 불쾌하게 느껴졌다. “저 좋아합니까? 첫눈에 반하기라도 했나요? 접근 방식이 너무…….” 이 남자가 뭐라는 거야. 유쾌하지 않은 첫만남,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의 곳에서 다시 만났다. 바로 맞선 자리에서! “선 자주 보시나 봐요.” “아니요. 선 자체를 싫어합니다. 어른들이 아니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저도 이
소장 3,420원전권 소장 3,420원(10%)3,800원
김효수
에피루스
4.2(26)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모든 여자들의 로망! 연상, 연하 두 남자의 환상적인 대시가 시작된다! 지금부터 내가 무슨 짓을 하건 당신은 내 모든 걸 감당해야 해. 스물일곱짜리 어린놈이랑 똑같이 한심한 놈으로 만들지 말고 그러겠다고 해. 당장. 이미 머릿속으론 몇 번이나 제이 당신 만지고 또 가졌으니까. 눈부신 외모, 화려한 배경, 수려한 말발! 끝을 알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기하. 누나, 제이 누나. 나 이제 열일곱 핏덩이 아니에요. 스물
소장 3,500원
피우리
2013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언니 제연의 성화에 못 이겨 나간 맞선. 그곳엔 확실히 잘난 남자가 있긴 했었다. 지나치게 잘나서 부담스러울 만큼의 남자가. 안 그래도 언니 제연이 부잣집 남자에게 시집가는 바람에 집안 기둥이 뒤흔들렸던 경험을 했던 제이는 맞선 상대인 기하가 그저 부담스럽기만 했다. 하물며 맞선 장소에서 우연히 재회한 예전 과외 제자 훈마저 이젠 아이가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이전부터 제이를 눈여겨보아 온 기하 역시 머뭇
로맨스토리
3.6(23)
〈강추!〉[종이책2쇄증판]모든 여자들이 로망! 연상, 연하 두 남자의 환상적인 대시가 시작된다! 지금부터 내가 무슨 짓을 하건 당신은 내 모든 걸 감당해야 해. 스물일곱짜리 어린놈이랑 똑같이 한심한 놈으로 만들지 말고 그러겠다고 해. 당장. 이미 머릿속으론 몇 번이나 제이 당신 만지고 또 가졌으니까. 눈부신 외모, 화려한 배경, 수려한 말발! 끝을 알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기하. 누나, 제이 누나. 나 이제 열일곱 핏덩이 아니에요. 스물일곱
김여빈
4.1(235)
〈강추!〉[종이책4쇄증판]멀리 시선을 두고 있는 슬픈 듯 물기를 담은 우수에 젖은 눈빛이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기에 밝은 햇살도 그 앞에선 고개를 숙이는 걸까……. 쉽게 떨어지지 않는 시선을 떼어내며 돌아서려는 순간 고개 돌리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보고 있으면 빠져들 것 같은 맑고 큰 눈망울, 한겨울 뽀얀 눈처럼 환한 피부, 때 묻지 않은 밝은 성격이 하얀 얼굴에 그대로 투영되는 고운 사람이었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