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자신의 실수로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달고 살게 된 종태.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섹스파트너가 되어 준 혜나.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 그의 한 마디에 상처 입은 혜나는 다른 남자와도 몸을 나눌 수 있는지 알아보려 다른 남자와 밤을 보내지만 머릿속에는 계속 종태 생각뿐이다. 종태도 다른 남자들의 품을 전전하는 혜나를 보며 그녀의 존재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되는데……. “혼자 있는 동안 누가 젤 많이 생각났어?” “뭐?” 필요이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