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텐북
4.1(117)
“동석해도 될까요?” “누구……? 아, 동물병원 선생님?” “…기억하시네요.” “네. 워낙 잘생기셔서.” 이혼 후, 오랜만에 찾아온 혼자만의 시간이었다. 첫 연애 이후로 이렇게 멋진 남자를 본 적이 있던가. 술에 취했는지, 솔직한 말이 가감 없이 흘러나왔다. “잘생긴 의사 선생님,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아뇨.” “그럼 우리 오늘 밤, 할래요?” “…내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요? 진심입니까?” 한순간의 충동이었다.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소장 2,800원
하정우
가하
4.1(183)
“넌 어때? 나 안 예뻐?” “처음 보는 순간부터 예쁘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손은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거 같은데? 너무 만지잖아.” 자고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라고 했다. 항구에 잠시 머무르게 해줬더니 감히 배 주제에 이 항구는 자기 거네 뭐네, 국제분쟁 일으킬 작정인가? 강은채 원나잇 인생에 신종 또라이가 나타났다. 멀쩡하게 생긴 놈이 섹스 한 번에 책임지래. 이거 실화냐? “책임져요.” 겨자가 너무
소장 3,500원
이서윤
로맨스토리
3.7(17)
이런 감각은 처음이다. 아니, 이런 행위조차. 그것도 좁은 자동차 안에서라니. 순간, 지아의 온몸이 굳었다. 동하의 손가락에 그녀는 아득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아 숨을 멈췄다. 눈앞이 까맣게 조여들었다. “하아…….” 지아는 바들바들 떨려 신음을 터트렸다. 아랫배가 꽉 조여지고, 그의 어깨에 죽을 듯 매달렸다. 순간, 그녀의 안에서 왈칵 쏟아진 것이 동하의 손가락을 적셨다. -------------------------------------
소장 3,600원
포포친
말레피카
4.0(828)
복수를 위해 준비한 시간이 턱없이 갑작스런 도발로 이어졌다. 눈앞의 남자를 멋대로 유혹한 대가는 지독했다. “신이조 씨.” 마침내 정액을 모두 털어 낸 남자, 백강이 이조의 턱을 움켜쥐었다. “맛도 제대로 모르면서 무작정 싫다고 하면 안 되죠.” “아, 아……!” “그러니 나에게 정식으로 배워 보시죠.” “대체, 뭘, 아!” “단맛.” 잘나가던 광고인 신이조. 표절과 꽃뱀 누명을 쓰고 업계에서 억울하게 퇴출당했다. 복수마저도 실패. 만취한 상태
소장 2,500원
낮달꿈
레이시 노블
총 2권완결
3.3(106)
“세상에! 이런 데서 살 수 있다고?” 사표를 던지고 찾아간 천국 같은 별장에서 맞이한 첫날밤. 야한 꿈에서 깨니 처음 본 남자와 벌거벗은 채 끌어안고 있다. 잠결에 제 예민한 곳까지 더듬더니, 남자는 자기가 진짜 집주인이라며 당장 나가라고 한다. 돈 많고 잘생기면 다야? 하지만 집주인한테 대들 수는 없다. 간신히 찾은 천국에서 쫓겨나긴 싫으니까. 더구나 첫날밤의 짜릿함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 방법은 하나, 위험하도록 섹시한 남자를 유혹할
소장 300원전권 소장 3,300원
우란
누보로망
0
좋아한다? 하고 싶다? 일도 사랑도, 그것(?)도 마음대로 안 된다고? 몰라. 연애도 해야 하고, 먹고도 살아야 하는데. 만나면 허세남, 일은 잘 안 풀리고. 화란은 오늘도 꿈꾼다. 좋아하는 그와의 완벽한 섹스를. 그래야 19금 글도 잘 나오니까. 그래, 이 남자야! 드디어 만났나 싶은데 어? 이건 또 뭐야? 씁쓸하지만 달콤한, 완전 성인만 이해하는 이불 속 이야기.
소장 2,000원전권 소장 2,000원
가이아
더로맨틱
3.4(5)
“저기…… 선유 씨, 내가 누군지 알아요?” “……지금까지 제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거 못 들으셨어요?” “아, 맞다. 그랬지.” “선생님 집에 제가 왜 있어요?” “그러니깐요. 여기 왜 선유 씨가…… 아니, 인형은 어디 간 거죠?” 오랫동안 짝사랑해 오던 단골(?) 병원 의사 건우에게 수면 내시경을 받기로 한 선유. 생전 처음 하는 내시경에 잔뜩 긴장한 채로 서서히 마취약에 빠져드는데, 오잉? 이게 뭐지? 갑자기 자신의 자고 있는 모습이 눈앞
소장 1,300원
카자르
3.6(12)
“원하는 게 뭐지?” “당신하고 같아요. 뒤탈 없이 잠깐 즐기는 것.” 슬럼프에 빠져 버린 인기 작가 마유희. 빠져나갈 탈출구 없는 슬럼프라는 벽 속에서 그녀가 선택한 것은 바로 ‘일탈’이었다. 그것도 재계를 좌지우지하는 대성 그룹의 후계자 차태주를 상대로. 처음부터 그를 겨냥한 발칙한 도발은 그대로 적중했고 그녀는 계획대로 차태주와 뜨거운 일탈을 경험한다. 오직 욕망과 육체적 만족만을 위한 관계, 서로가 서로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고, 이용당하
소장 2,000원
남현서
3.4(20)
“그래서 날 취재하겠다는 거야? ……좋아. 대신 나도 부탁이 있어.” “네? 무슨 부탁이?” “당분간 내 가짜 연인을 해 주면 좋겠어.” 광고 회사 <디자인 ON>의 대표 기태온. 완전무결한 외모와 뛰어난 능력으로 대학 시절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최고의 킹카이자 불과 5년 만에 <디자인 ON>을 초고속 성장시킨 신화의 주인공. 그리고 ‘평범’ 그 자체인 연수민이 절대로 넘볼 수 없는 오르지 못할 거대한 나무. 그러나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
소장 3,000원
미세스한
스마트빅
총 4권완결
4.0(81)
비리 전담 검사 김우찬.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왔다. 단아한 외모에 조신한 행동거지. 하지만 그녀가 떨어뜨리고 간 휴대폰엔 야한 동영상이 그득한데. 그로 인해 우찬은 변태라는 오명을 쓰고 경찰 조사까지 받는다. 그 수치를 겪으며 우찬은 이를 아드득 같다. 내가 널 다 벗겨 주겠어! 과연 그녀의 실체는 무엇일까?
소장 1,200원전권 소장 9,000원
여안
피플앤스토리
총 3권완결
시작은 실수, 끝은 스캔들! 아슬아슬 썸남과 한지붕 동거 생활! 셰어 하우스의 관리인 박샘. 그녀는 여자 욕실을 사용할 수 없어 입주자들이 집을 비운 틈에 잠시만 남자 욕실을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두근두근 긴장하며 빠르게 샤워를 하던 도중 갑자기 들리는 문소리! “어딜 봐요! 나가라고!” 문 밖에 서 있던 남자는 다른 사람도 아닌 그녀가 짝사랑하는 입주자 에이든 권이었다! 그 사건으로 얼굴 보기가 어색해졌지만, 두 사람은 같은 집에 사는 사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