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지데로
타오름그믐
4.2(12)
사석에서 아이돌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그것도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아이돌 말이다. 그녀는 방금까지 눈앞에 있는 현실을 믿지 않았다. ‘뭐지?….’ 순간 어안이 벙벙하여 방을 잘못 찾았나 싶어 후진하는데 후배가 다급하게 이름을 불러 정신을 차렸다. “야 진짜 하연 선배 네 팬 맞아.” “그래, 그래.” “뭐 증명할 방법이 없나? 어떻게 하면 믿을래?” 하연은 조심스럽게 포카를 꺼내 내밀었다. 팬들 사이에서 서울 아파트값이라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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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와멍
미블
총 89화완결
5.0(81)
몇십 년간 동물의 피를 마시며 사람들 틈에 섞여 지내기 위해 노력했던 윤세아. 그랬던 그녀가 충동적으로 서도윤의 목을 물게 되면서 포식자로서의 억눌린 욕망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오래전부터 그녀를 지켜봐 왔던 그는 그녀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제안을 하는데.. “왜요? 무슨 할 말 있어요?” “아직… 안 물었는데요.” “네? 뭐 제가 물어봐 줘야 하는 게 있었나요?” “아니… 그, 묻는 게 아니고, 무는 거요.” “아…. 무는 거….” 7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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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리
루체
3.3(40)
“솔직히 저는 좀 이해가 안 되거든요. 차이현 정도면 주연급 배우인데 이제까지 한 번도 남주인공으로 나온 적이 없다는 게.”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차이현을 떠올리며 쓴 소설이 대박이 났다. 이런 걸 바로 성공한 덕후라고 하던가? 차이현이 민지안을 만나보고 싶단다. 차이현을 영접할 기회라니. 두근거리는 심장을 끌어안고 나갔다. 그를 위해 글을 썼다는 그녀의 말을 들은 그가 눈물을 흘린다. 또 만나자고 한다. “처음을 나랑 해도 괜찮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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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가하 디엘
3.4(86)
“……잘못 걸린 거 같아. 당신 같은 나쁜 여자 차에 타는 게 아니었어.” 시골에 살기엔 지나치게 잘난 한솔. 빼어난 외모와는 달리 꿈도, 욕심도, 야망도 없던 그가 미래를 결정지을 선택의 기로에 선 어느 밤, 한 여자를 만났다. 거부해선 안 될 것 같은 여자를. 그 밤 이후, 그녀에게 다시 홀리고 싶은 꿈이 생겼다. “보답 말인데.” “괜찮은데…….” “내가 너무 고마워서, 호텔 값 대신 내준다고 했잖아요? 그걸로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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