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늘솔 북스
0
키스를 하지 않고, 그녀의 얼굴과 눈만 뚫어지게 바라보는데 르모넬리 백작의 모습에 마리렛뜨는 그를 향한 마음이 더 애절해지며 가슴은 두근거렸다. “많이 힘들었죠? 이제 그만해도 돼요.” 그가 화구를 내려놓고 마리렛뜨 앞에 다시 와 섰다. 그림이 끝났다는 말에 마리렛뜨는 마음이 한결 놓였다. 그 앞에서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도 모르게 참고 있던 숨을 내쉬고만 마리렛뜨 앞으로 그가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제안했다. “뭘
소장 3,000원
하은율
도서출판 윤송
4.0(9)
※ 본 도서에는 설정상, 여성과 여성, 남성과 남성의 성애에 관한 호불호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하승주가 자기 턱을 매만지며 흐흥, 하고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역시 기억 못하는구나. 그래. 됐어. 기억하지 마.”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 얘기해주십시오, 대표님.” 궁금해서 미칠 것
소장 3,600원
김소영
S로맨스
대학 구인 게시판을 보고 찾아간 대저택. 수영장 청소를 할 사람을 구한다면서 키 180이상에 학력까지 보는 이상한 집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집엔 금발의 미녀와 평범한 얼굴로 유혹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제시카라는 여자가 있었다. 놀랍게도 두 사람은 모녀 사이. 그녀들을 처음 본 그날 밤, 아랫도리로 피가 몰리는 꿈을 꾸었다. 앞으로 내 앞에 벌어질 일들에 대한 예지몽이 아니었을까.
소장 700원
이소서
단글
총 2권완결
3.9(7)
“보고 싶을 때마다 기억할 수 있게 키스해 줘.” 미리내. 러시아어 통역 전문 외교관으로, 대통령 통역을 전담하는 능력자이다. 연수 기간에 모스크바에서 대학원에 다니던 미리내에게 일생일대의 사건이 생긴다. 처음 보는 남자랑 술을 마시고, 먼저 키스를 하고, 심지어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 남자의 집?! 모범생 미리내의 첫 일탈은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가져온다. “넌 날 사랑하게 될 거야.” 디마라는 남자가 자꾸 눈에 거슬린다. 키스 한 번 했다고
소장 4,500원전권 소장 9,000원
월간 포포친
텐북
4.0(1,851)
naughty: (a) 버릇없는, 외설적인. 치열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포뮬러 원 팀 체이서. 현재 그들의 가장 큰 골칫덩어리는 바로 성적의 기복이 널을 뛰는 팀 드라이버 유리 랭커스터였다. 수석 엔지니어인 채원은 죽음도 개의치 않는 듯한, 극단적으로 무모한 그의 성격에 완전히 질려버렸는데……. *** “자기 목숨이 아흔아홉 개쯤 되는 줄 아는 거야, 뭐야?” 채원은 그들 곁에 거칠게 식판을 내려놓으며 털썩 주저앉았다. 화풀이 주제는 역시 그
소장 100원전권 소장 2,600원
주아리
루체
3.3(40)
“솔직히 저는 좀 이해가 안 되거든요. 차이현 정도면 주연급 배우인데 이제까지 한 번도 남주인공으로 나온 적이 없다는 게.”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차이현을 떠올리며 쓴 소설이 대박이 났다. 이런 걸 바로 성공한 덕후라고 하던가? 차이현이 민지안을 만나보고 싶단다. 차이현을 영접할 기회라니. 두근거리는 심장을 끌어안고 나갔다. 그를 위해 글을 썼다는 그녀의 말을 들은 그가 눈물을 흘린다. 또 만나자고 한다. “처음을 나랑 해도 괜찮겠어요?
티에스티엘
4.0(40)
“그거 도마도 파스타 맞아요?” 코를 훌쩍이던 버들의 귀에 구수한 문장이 꽂혔다. 도↗마⤻도↝. 돌아본 곳엔 새파랗게 젊은 외국인뿐. “조쉬아 에릭슨입니다. 편하게 조씨(josy)로 불러주세요.” 만나던 남자가 다짜고짜 다른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5일 전에 청첩장을 보냈다. 결혼식장에서 버들은 부지런히 콧물을 삼켜 눈물을 감기로 감추기 바빴다. 그곳에서 만난, 낯선 이에게 덥석 말을 붙일 정도로 수더분해 보이는 외국 청년. “누나, 그럼 오늘
소장 3,200원
홍이연
가하 디엘
3.5(14)
“나는 당신과 마지막으로 했고, 그 이후에 서지 않고 있으니 당신이 책임을 져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것도 벌써 3년 전. 헤어진 직후에는 몇 번 생각이 났으나 계절이 지나는 동안 까마득하게 잊었다. 그런 그가 다시 나타났다. 고등종족인 건 알았지만, 암만 그래도 왕자님이라니……. 아무것도 모르는 왕자님의 처음을 가져갔으니 쉽게 잊힐 리야 없겠지만, 3년 만에 찾아온 그는 무작정 책임을 지란다. 나를 만난 이후로 발기가 되지 않는다며. 무슨
소장 1,300원
은매화
벨로체
총 3권완결
4.7(14)
“많은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신첩이 원하는 것은 공정한 파멸입니다.” 본디 어미의 뒤를 이어 무가의 대를 이으려 했으나, 반역의 누명을 쓴 채 멸문지화를 당한 윤가의 마지막 생존자. 모두가 죽임과 유배를 당한 집안에서 유일하게 후산 교방의 기녀로 빼돌려지다. 이때부터 윤세란은 죽었다. 어미가 쓰러진 핏빛 정원에, 윤세란이라는 이름 석 자를 묻고, 그녀는 교방 기녀 여설이 되었다. 오로지 복수를 위해! 그리고 그녀 주위를 맴도는 각기 다른 얼굴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0,800원
김희진
로코코
3.4(7)
“제이? 네가 제이슨이라고? 진짜?” 송희에게 제이는 그저 귀여운 앞집 동생이었다. 그가 15년 만에 잘빠진 핫 가이로 나타나기 전까진. “뭐야. 너 그럼, 날 간 본 거니?” “설마?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온 게 간을 보기 위해서겠어?” 그런 그가 온몸으로 유혹해 온다! 뜨겁게 욕망을 자극하는 눈빛과 탄탄한 가슴, 쭉 뻗은 다리, 그리고……. “왜 이렇게 빨개? 열이 나나? 땀까지 나.” “더, 더워서 그래. 여름이잖아! 조명도 뜨겁고
소장 2,500원전권 소장 4,500원(10%)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