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6(9)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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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영
몽블랑
4.4(474)
언니 유경을 찾으러 홍콩에 간 채경은 해진 파 조직과 연결된 클럽에서 언니의 소식을 접하는데... '한유경 찾고 싶으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해.' 해진파, '해진 그룹'이라는 번듯한 이름 속에 감춰진 '조폭' "여기서 빠져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술잔을 들어 입에 가져간 그 남자는 그저 피식 웃기만 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살아나갈 방법 같은 건 없어.” "경고하는데, 허튼수작 부릴 생각 말아요. 나 기자고, 얼마든지 해진 그룹에 대해
소장 6,020원
총 80화완결
4.9(2,913)
언니 유경을 찾으러 홍콩에 간 채경은 해진파 조직과 연결된 클럽에서 언니의 소식을 접하는데…. ‘한유경 찾고 싶으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해.’ 해진파, ‘해진 그룹’이라는 번듯한 이름 속에 감춰진 ‘조폭’ “여기서 빠져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술잔을 들어 입에 가져간 그 남자는 그저 피식 웃기만 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살아나갈 방법 같은 건 없어.” “경고하는데, 허튼수작 부릴 생각 말아요. 나 기자고, 얼마든지 해진 그룹에 대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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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7화완결
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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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
총 3권완결
4.1(43)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 곁의 한 남자, 조금은 순서가 뒤바뀐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본문 중에서- “왜 이래, 갑자기?” “야! 너 때문에 진짜. 우리 집도 어제 한 소리 들었거든! 만나는 사람은 없냐, 슬슬 결혼해야 하지 않냐, 그 와중에 저 여우 새끼는 저만 홀랑 튀어버리고.” 이번엔 화살이 열심히 감자튀김을 하고 있던 려후의 등에 꽂혔다. 그는 뒤돌아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시선을 무시한 채 어느새 다 튀겨진 감자튀김을 접시에 예쁘게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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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
R
3.0(6)
“이젠 돌이킬 수 없어.” “원하는 바예요.” 그가 순식간에 이안의 입술을 삼켰다. 숨결마저 앗아간 듯 그녀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의 혀가 그녀의 이를 가르고 안으로 들어왔다. “흡.” 입이 막혀 제대로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그녀의 몸은 그의 침입으로 점점 달아오르고…. ---------------------------------------- “유 회장님, 그 여자 내 겁니다. 내주십시오. 돈을 주고 산 내 여자입니다.” “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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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해(丹海)
떨림
3.8(46)
“우리는 의사와 간호사였죠.” 지완에게서 세연을 빼앗아 가듯 그녀의 손목을 난폭하게 잡아당긴 수현은 그 갑작스러운 손길과 달리 저에게 눈길을 주는 세연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마주 바라보았다. “하지만 우리가 그 둘을 골랐던 건 다른 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싶어서가 아니었어요.” 세연과 양손을 맞잡은 수현은 마치 왈츠를 추듯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서 해사하게 웃었다. [더 ……한 사람이 ……기로 하자.] 그 순간 무언가를 떠올리고 움직임을 멈춘 세연이
소장 3,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