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삐햅삐
아미티에
4.6(41)
[어떤 수로든 두 사람은 몸을 합쳐라, 살과 살이 깊이 얽혀 먼저 황홀경에 이르는 이가 패장이 되리니.] “내가 잘못 해석하지 않았다면 이번 전투는 죽이는 대신.” 카엘의 낮은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 아델리아의 귀에 닿았다. “네년의 밀부를 강제로 취하여 보내버리면 되는 것 같은데.” * * * 루브스 제국과 드레이 왕국, 두 나라의 수장 중 어느 한쪽이 죽어야만 하는 전투가 또 한 차례 끝났다. 신이 안배한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양국의 천년
소장 2,000원
강곰곰
와이엠북스
4.2(190)
*작품 내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미성년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하루아침에 오빠가 생겼다. 주제를 모르는 아귀 새끼 같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채 들러붙은 거머리 같은 자식. “우리 집엔 왜 왔냐고 거지새끼야. 무슨 콩고물을 얻어먹으려고!” “너랑 가족이 되려고.” 그때부터였다. 평화로웠던 내 인생이 시궁창으로 처박히기 시작한 건. 무남독녀 외동딸인 나 대신 부모님의 관심을 독차지한 놈. 손 하나 까딱하지
소장 3,000원
유백화
필
총 3권완결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손금
로즈엔
4.6(549)
지상 세계가 멸망한 먼 미래, 지하 13지구. 덫을 확인하러 ‘밖’에 나간 남편이 죽었다. 아델은 신문 속 부고를 읽고 또 읽었다. 데미안이 ‘그것들’에게 먹혔단다. 뒤늦게 수습하러 간 전문 대원들이 찾은 건 뜯겨 나간 왼팔 하나뿐. “나는 절대로 안 떠나. 네가 먼저 날 버리지 않는 한.” 하지만 데미안이 죽었을 리 없다. 그건 그를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다. 그는 절대로 그녀를 떠나지 않는다. 그의 죽음을 부정하는 아델이 발견한 실낱같
소장 13,300원
총 5권완결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9,000원
총 178화완결
4.7(1,066)
소장 100원전권 소장 17,500원
총 2권완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여신의은총
젤리빈
3.7(15)
#판타지물 #서양풍 #인외존재 #복수 #권선징악 #라이벌/앙숙 #여공남수 #하드코어 #악녀시점 #까칠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걸크러시 #계략녀 #절륜녀 #집착녀 #도도녀 마왕이 세상에 강림하고 온 세상은 혼란과 공포에 빠진다. 신의 선택을 받아 신성력을 발휘하는 성녀가 그 마왕에 대항해서 전쟁을 벌인다. 인간 용사들과 기사들을 동원하고, 자신의 신성력으로 마왕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성녀. 이제 마왕의 성이 함락되고 마왕은 성검의 처
소장 1,000원
서유주
세이렌
3.0(2)
“오늘, 내 기분이 좀 나쁜데.” “…….” “날 기분 좋게 만들어봐. 명령이야.” 몸이 앞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가슴이 뛰었다. 여러 부인들의 침상에 불려 다닐 때와는 완전히 다른 기분이 들었다. 숨을 깊게 들이쉰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분부대로.” 한 손으로 입고 있던 셔츠의 단추를 끄르며 패리스의 고개가 아래로 내려앉았다. 기울어진 고개가 줄리엣의 목덜미 사이를 파고들었다. 붉은 혀끝이 새하얀 줄리엣의 목덜미를 핥으며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