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망
로즈벨벳
3.0(5)
고아로 태어나 후원자에게 이리저리 휘둘려 온 신인 화가, 이령. 생일 선물로 비행기 티켓을 받은 그녀는 후원 중지를 요청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하지만, 코츠월드의 대저택에서 마주한 이는 후원자라기엔 너무도 젊다. “너무 혼란스러워할 필요는 없어요. 후원을 처음 시작한 건 제 아버지니까요.” 재연은 유산 상속을 위해 런던에서 그녀의 개인 전시회를 열겠다고 통보하고, 아버지의 유품인 미완성 그림 한 점의 완성을 요구한다. “이유가 뭐가 됐든, 전 하
소장 3,000원
유백화
필
총 3권완결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손금
로즈엔
총 5권완결
4.6(549)
지상 세계가 멸망한 먼 미래, 지하 13지구. 덫을 확인하러 ‘밖’에 나간 남편이 죽었다. 아델은 신문 속 부고를 읽고 또 읽었다. 데미안이 ‘그것들’에게 먹혔단다. 뒤늦게 수습하러 간 전문 대원들이 찾은 건 뜯겨 나간 왼팔 하나뿐. “나는 절대로 안 떠나. 네가 먼저 날 버리지 않는 한.” 하지만 데미안이 죽었을 리 없다. 그건 그를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다. 그는 절대로 그녀를 떠나지 않는다. 그의 죽음을 부정하는 아델이 발견한 실낱같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9,000원
총 178화완결
4.7(1,066)
소장 100원전권 소장 17,500원
메나닉
인피니티
4.2(189)
더럽고 추악한 것에게만 사랑받는 모네. 사랑받고 싶다는 소원은 최악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부패한 시체들이 되살아나 그녀를 쫓고 애정을 표한다. 시체들은 모네를 사랑하고, 살아 있는 이들은 모두 모네를 적대한다. 단 한 사람, 비인간적으로 완벽한 크리스티안 크로포드만 빼고. * 부모님은 내가 우는 것을 질색했다. 유모도 마찬가지였다. 불결한 것들이 본능적으로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인간들은 본능적으로 나를 꺼렸다. 그들은 내게 죄책감을 느끼지
소장 3,300원
아리엔카
연필
4.0(106)
#서양풍 #서스펜스 #악녀여주 #집사남주 #도그플 #약SM #독점욕 #복수 #광기 #고수위 공작가의 권세 아래 스스로 화려하게 피어난 악녀, 히메나 아멜리아노. 어느 날 누군가의 음모로 지난 3년간의 기억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그녀는, 곁에 있던 충직하고도 아름다운 집사 에즈키엘에게서 믿을 수 없는 말을 듣는다. “아가씨께서는, 저의 개였습니다.” 히메나가 헛소리하지 말라며 반발하자, 에즈키엘의 태도는 돌변한다. “그렇다면 아가씨, 직접 몸으로
주아리
루체
총 2권완결
3.9(2,128)
엄마의 재혼으로 공작가에 들어온 오필리어. 하지만 엄마와 양아버지는 마차 사고로 죽음을 맞게 되고. 장례식이 끝난 늦은 밤, 떠나려던 오필리어는 의붓남동생 알렉산더로 인해 공작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끌리지만 어느 날 찾아온 수사관이 충격적인 말을 늘어놓는데……. “3년 전 오늘 발생했던 아르파드 공작 부부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살인 사건일 가능성이 아주 높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 “……누님.
소장 400원전권 소장 4,000원
이블리
로망띠끄
5.0(2)
잠시잠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집에 살게 된 그들. 따뜻한 손으로 유인하더니 가차 없이 놓아버린 여자. 꽃뱀이었던 여자의 아들이 나타났다. 허투루 기회 놓칠 수는 없다. 쓰라렸던 그 감정, 고스란히 되돌려 주겠다. 뛰는 남자 위에 훨훨 나는 여자. 서로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고지선점. “어떤 거 원해요? 정석으로? 아니면 더티하게? 그것도 아니면 문란하게?” “셋 다. 맘껏 기량을 펼쳐 봐. 날 잡아먹으려고 작정했으면 당신이 가진 패를 다 보
소장 200원전권 소장 5,800원
우지혜
신영미디어
4.2(910)
대본에 숨을 불어넣는 압도적인 연기력. 그 자체로 완벽해 어떠한 여지도 주지 않을 만큼 잔인한 재능을 가진 천재 배우, 차강은. 그런 그녀가, 톱 배우 문승조의 열성 팬이라는 건 아무도 모른다. 바로 옆집에 사는 문승조 본인조차도! 집에선 자전거 헬멧을 쓰고 다니는 이상한 여자로, 현장에선 가면을 쓰고 거리를 두는 불편한 상대역으로, 그 미묘한 경계를 넘나들다 기어이 들켜 버린 강은.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궁금했어요. 카메라가 없을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서향
조은세상
2.2(5)
처음 본 날, 손목을 잡혔다. 가만히 올려다보는 눈빛이 도전적이지만, 예의 바르고 이지적인 외모의 그가 정중한 어투로 말하면 외면할 수가 없다. 그날 한 번의 눈맞춤이 평생을 사로잡을 순간이었음을 그녀는 깨닫지 못했다. 심장이 쩡하고 굳더니 이내 빠르게 파동하기 시작했다. 몇 년 만에 보는 여자의 나신이란 말인가! 아무리 금욕적인 그라도, 이렇게 대놓고 ‘날 잡아 잡숴!’ 하는 여자를 못 본 체하기는 어려웠다. 그는 실오라기 하나 없이 누운 그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