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한족열(頭寒足熱)에는 옛말이 있다. 머리는 차갑게 하고 발은 뜨겁게 하라는 의미를 담은 이 말은, 검황제와 염친왕은 자신의 머리 위에서 노는 ‘여수리’를 발치까지 차갑게 내쳐야만 공명정대한 정치를 펼칠 수 있다는 두한족염(頭寒足炎)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사람들은 머리 꼭대기를 지칭해 정수리라 부르는데, 이는 미인국에서 대역죄인 신분이었다가 천라국으로 건너와 귀비의 첩지까지 오른 ‘수리’라는 여인에게서 비롯된 어원이니, 천라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