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리밀
로망로즈
3.9(244)
죽음을 꿈꾸는 여자, 이현. 상처뿐인 그녀의 앞에 나타난 감정에 인색한 남자, 무진. “유석주 대표님 비서, 연무진입니다.” “어디까지 가능해요? 잠도 같이 자 주나요?” 몸을 잔뜩 웅크리고 발톱을 세운다. 멋대로 할퀴면 된다. 어차피 버려질 테니. 세상마저도 날 포기한 걸까. 그렇지 않고서야. 저 재미없고 무뚝뚝한 남자가 좋아지다니, 말도 안 돼. “장난이라면 사양하겠습니다.” “장난 아닌데.” “자꾸 이러시면 제가 폭주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