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총 2권완결
3.6(18)
‘마음을 주면 안 돼. 언젠가 나와 사귄 것을 후회할 거야. 우린 처지가 너무 다르니까.’ 시연은 아버지의 회사가 망하고 난 후, 저에게 등을 돌렸던 사람을 생각했다. 그래서 제게 다가오는 사람은 믿지 못했다. 언젠가는 헤어질 테니 돈이라도 받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20억을 회사에 빚지고 C급 에스퍼로 일하게 된 날부터 시연은 가이드와 관계를 맺게 된다. 폭주 시 받는 가이딩에 대해서는 일체 불만을 표시할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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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아리
로망띠끄
0
“좋아해.” “나는 널 좋아한다고 확답 못 하는데,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내가 좋아하니까.” 대타로 나간 소개팅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현유준. 남자 사귈 마음이 없었던 그녀 곁을 끈질기게 맴돌던 유준은 결국 이서와 사귀게 된다. 혼전 순결을 목숨처럼 생각하라는 엄마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었던 이서는 미련스러울 정도로 수절했다. 그리고 웨딩드레스 가봉하는 날, 그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우리 헤어져.” 정해진 끝을 향해 가는 관계에서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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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NNNNA
로아
3.7(37)
“친자확인소송 들어갈 거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별이는 내 애에요.” “네 애가 아니라고 말한 적 없어. 다만 내 아이이기도 하다는 소리지.”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한 남자, 함영진. 사랑하는 남자를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여자, 이인아. “나는 분명 당신한테 선택지를 줬어. 당장 새별이를 나에게 보내든지, 아니면 네가 내 집까지 쫓아오든지.” 이미 끝난 사이라고 하면서도 또 다시 시작된 위험한 동거. “이 집에 들어올 때부터 예상했던 일
서단
오브 (Aube)
4.2(783)
13년 만의 재회. 달라진 남자의 눈빛이 낯설었다. “너만 엿 같은 기분이었는 줄 알아? 나도 너 같은 같잖은 새끼랑 놀았던 거, 못지않게 엿 같았어. 알아?” “잘됐네.” 철없이 무모했던 고등학생의 것도, 쓸데없이 뜨거웠던 대학생도 것도 아닌. “우리 지금 서로 같은 꼴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같이 놀면 되겠다. 너 환장하는 섹스나 하면서.” 서로를 뜨겁게 미워했던, 우리가 피었던 그 겨울. <연착(戀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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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담
조아라
3.7(9)
살기 위해 어릴 적부터 자객으로 자라온 이사벨, 그녀에게 모처럼 거물급 의뢰가 들어온다. “데런 대공을 죽여줘요.” 이사벨은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분명 저 고객께서 말한 의뢰 대상이 살인귀라 불리는 데런 대공을 말한 거 맞지? 아무리 잘나가는 자객이라 한들, 이사벨 역시 지키는 선이 있었다. 더 생각도 없이 거절하려 했지만, 저 손님께서 대가로 내놓은 것은 단순한 돈이 아닌 그 이상이었다. “귀족이 되길 원한다 들었어요. 내가 도와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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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리
총 3권완결
5.0(2)
잠시잠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집에 살게 된 그들. 따뜻한 손으로 유인하더니 가차 없이 놓아버린 여자. 꽃뱀이었던 여자의 아들이 나타났다. 허투루 기회 놓칠 수는 없다. 쓰라렸던 그 감정, 고스란히 되돌려 주겠다. 뛰는 남자 위에 훨훨 나는 여자. 서로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고지선점. “어떤 거 원해요? 정석으로? 아니면 더티하게? 그것도 아니면 문란하게?” “셋 다. 맘껏 기량을 펼쳐 봐. 날 잡아먹으려고 작정했으면 당신이 가진 패를 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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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진
봄 미디어
4.3(330)
“저는 실장님과 평범한 연애가 하고 싶습니다.” “그럼 나한테 이러지 말아야죠. 내가 평범한 사람이 아닌데.” 그래서 더 망설였고 오랜 시간을 돌아왔다. 그만큼 질질 끌고 싶지 않았다. 한번 내보이기 시작한 진심은 욕심을 양분 삼아 커져 갔으니까. 유은하가 아니면 안 될 정도로. “평범한 연애는 왜 안 됩니까?” “해 봐서 알아요.” 빠르게 흘러나온 대답은 참으로 허무했다. “재미없었어. 끝은 시시했고.” 그러나 재완은 알 수 있었다. 무심하게
일루션
SOME
4.3(4,884)
“그래? 이제 내가 필요 없다면 난 어떡해야 하나. 내가 필요하게 만들어 줘야 하나.” 지헌은 순식간에 돌변해서 바닥을 내보였다. 남자들이 내게 바닥을 보인 게 처음도 아닌데 왜 배신감이 드는 걸까. 나도 모르게 지헌을 믿고 있었나 보다. 아니면 그나마 가장 오래 가면을 쓴 사람이라 끝까지 인간적일 거라 믿고 싶었든지. “너 그거 무슨 뜻이야.” “이를테면, 내 인맥을 이용해서 너 아무 스터디에도 못 들어가게 한다든지?” “나 협박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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