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폼
그래출판
총 3권완결
4.2(6)
“…그럼 왜 나랑 키스했어요?” 패션 브랜드의 대표 세영은 자신이 모델로 고용한 은결의 질문 다소 놀랐다. 하지만 그녀는 그와 잠시 눈을 맞추었다가 다시 냉담해졌다. “키스한 건 내가 아니라, 지은결 씨 아니었나.” “거짓말할 생각 하지 말아요. 나랑 키스하고 싶었잖아요, 그쪽도.” 세영은 대답 대신 피곤하다는 듯 핸들에 기대 비스듬한 얼굴로 은결과 마주했다. 은결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자연스레 그녀의 붉은 입술로 시선을 고정했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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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진
봄 미디어
총 2권완결
4.3(330)
“저는 실장님과 평범한 연애가 하고 싶습니다.” “그럼 나한테 이러지 말아야죠. 내가 평범한 사람이 아닌데.” 그래서 더 망설였고 오랜 시간을 돌아왔다. 그만큼 질질 끌고 싶지 않았다. 한번 내보이기 시작한 진심은 욕심을 양분 삼아 커져 갔으니까. 유은하가 아니면 안 될 정도로. “평범한 연애는 왜 안 됩니까?” “해 봐서 알아요.” 빠르게 흘러나온 대답은 참으로 허무했다. “재미없었어. 끝은 시시했고.” 그러나 재완은 알 수 있었다. 무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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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정류
로망띠끄
3.8(86)
속내를 알 수 없는 외로운 여자 이현서와 비윤리적인 관계를 갖게 된 김성현의 자기 연민적 사랑이야기 [미리보기] “아이가 필요합니다. 내 유전자를 가진 내 아이.” “……예. ……예?” 멍청하게 더듬은 것도 모자라 되묻기까지 한 성현에 현서가 눈까지 접어 아름다운 미소를 지었다. 성현이 가끔씩 자신의 상사가 아닌 여자로서의 현서를 안을 때에 그 미소를 떠올렸을 만큼 처연하고 아름다운 잔상이었다. “김성현 씨 당신의 그 고환 속에 담긴 정자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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