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
BLYNUE 블리뉴
4.8(138)
#노예녀 #복수 #황제녀 #원수 #서사물 #피폐물 #애절물 뺨에 닿던 작은 손의 온기에 안심하면서도 목을 조이는 죄책감에 증오가 타오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아가레트를 침략한 황제에게 쫓기던 아가레트의 둘째 공주 체르시아는 자신 대신 목숨을 버린 이들로 인해 살아남는다. 하지만 노예가 된 그녀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오직 황제에게 복수하는 것 만을 꿈꾸며 힘든 삶을 이어 나가는 그녀에게 우연히 만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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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해
리본
4.6(82)
꽤 귀엽게 생긴 과부의 유혹이었다. 생기 없는 눈으로 하룻밤을 자처하던 여자. 니키 멘데즈. 이왕 이렇게 된 거 연애도 하고 재미도 보고, 잘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독이네?” 적국의 이교도로 돌변한 여자는 보란 듯이 호의를 배신하고, 제국이 훔쳐 간 전설 속 성배를 찾아 달라며 협박을 시작한다. “제가 주기적으로 진통제를, 드리지 않으면, 계속 아플 거예요…….” “그래서?” “제 명령에, 복종하셔야 돼요.” “그거 짜릿한 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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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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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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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동아
총 2권완결
4.1(24)
“저는 처녀가 아니옵니다.” 첫날밤, 지아비가 된 왕을 거부한 이서는 죽어도 시원찮을 말을 뱉고선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고했다. 이조의 왕, 강에게도 그녀의 마음은 중요치 않았다. ‘한이서’가 아닌 그녀의 부친 ‘한실겸’의 세가 필요했으니. “중전은 나와 무사히 첫날밤을 보낸 겁니다. 내 곁에서 신실한 아내로, 이 나라의 중전으로 사세요. 아직 내가 필요로 할 때까지는.” “…….” “그저 주어진 역할을 다하면서, 죽은 것처럼 그렇게 견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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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1화완결
4.9(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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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락락락
일랑
4.3(7)
남편의 아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왕후인 나는 정적 주제에 친근하게 굴어 오는 호동왕자 때문에 혼란스럽다. “제가 눈치 못 챘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어머니의 눈이 항상 저를 좇고 있었는데요?” 그야, 너는 이 궁궐에서 가장 아름다우니까. 내 앞날을 위협하는 저 얄미운 호동왕자는 어쩌면 고구려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일지도 모른다. “제 눈도 그렇습니다. 저의 시선은 항상, 어머니를, 당신을 좇고 있었습니다.” 그러곤 호동은 곧 내 손등에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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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달해
디씨씨이엔티
3.3(3)
“좋아해, 엘레니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제키엘에게 고백을 받았다. 처음에는 꿈을 꾸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의 불안한 눈빛 속 진심과 따뜻한 손길에 현실임을 깨달았다. ‘거절해야 해.’ 거절해야 했다. 소설 속 규칙과 세계가 있는데, 내가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되니까. 그것을 깨뜨리면 안 되니까. ‘입이 안 떨어져….’ 난 널 싫어한다고, 우리 계속 친구로만 지내자고 말해야 하는데 차마 입이 안 떨어졌다. ‘다이아나가 아닌 내가 여주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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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진
필
총 6권완결
4.4(151)
“너는 날 사랑해야 하잖아, 그게 운명이잖아……! 그런데 어째서…….” 아벨린과 카제르는 신이 정해 준 운명의 연인이었다. 그러므로 아벨린은 카제르를 사랑했다. 그리고 카제르 역시 아벨린을 사랑해야 했는데……. “설마, 그 여자를 사랑하기라도 해?” “그렇다면?” “……뭐?” 그는 운명을 거스르며 다른 여자를 사랑해 버렸다. 클로네, 그 여자의 가녀린 목을 부러트릴 수만 있다면……. 그러나 아벨린은 그녀에게 손가락 하나 댈 수 없었다. “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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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말랭
다카포
4.6(10)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그의 옆에 다가갈 그 순간만을. “대답해, 넌 대체 뭐야?” “나는 아란드 데케네.” 나 때문에 공녀로 끌려간 언니를 위해. "썩어 가는 이 나라를.......” 그 언니를 죽인 “구하러 왔어요.” 황제를 죽이기 위해. 아란드는 진정한 다칸의 구원자일까, 아니면 그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붕괴할 파멸자일까. 《황제 잡는 여자, 아란드 데케네》 [본문 중] “‘용서받는다’라.” 아란드가 비스듬히 웃었다. 다음 순간 퍽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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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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