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정동장애인 우울증을 겪고 있는 ‘유아’ 그리고 음악 치료사인 ‘석주’ 한눈에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치료를 계기로 마치 쏜살과도 같이 빠르게 가까워지게 되는데…. 반복되는 관계 속에서 더 깊고, 더 강하게, 더 자극적으로 유아는 석주와의 시간을 거듭할수록 그에게 빠져들어 헤어나올 수 없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 자기 자신 깨달은 유아는 괴로운 마음을 안고 결단을 내리게 된다. “석주 씨….” “언제부터 내가 석주 씨가 됐지? 하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