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온
플랫뷰
총 3권완결
5.0(5)
눈부신 은발을 지닌 아벨라는 태어난 순간부터 모두에게 사랑받는 소녀였다. 그리고 그런 아벨라의 곁엔 언제나 한 몸처럼 붙어 있는 그림자가 있었다. 아벨라의 일란성 쌍둥이 언니, 칠흑 같은 머리칼을 지닌 카이아. 분명 얼굴은 같았건만, 사람들은 카이아를 꺼리며 아벨라만을 사랑하곤 했다. 그런 아벨라를 질투하지만 사랑하는 마음 또한 잃지 않았던 카이아는 이내 성녀로 각성한 동생의 모습에 신을 저주하게 되고. ‘내가 아벨라가 된다면 저 사랑과 경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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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텐북
4.5(6)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대신하여 나가게 된 맞선 자리. 일부러 상대를 자극하며 자연스럽게 퇴짜를 맞으려 노력했는데, 놀랍게도 수치를 느낀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 어쨌거나 상대에게 거절을 당했으니 그걸로 끝인 줄 알았건만. 알고 보니 그날 맞선 자리에 나왔던 상대 역시 저와 다를 바 없는 ‘대리’였다. 그날 이후 운명처럼 자꾸만 우연히 마주치는 대리 맞선남, 김단우. 자신을 도와줬다가 다치기까지 한 그를, 더 이상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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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달
제로노블
총 2권완결
4.0(6)
그래. 열등감이다. 잘나고 능력 좋은 사람을 질투하는 추잡하고 음습한 열등감. 강세희는 평생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준의 인간이었고, 그녀에게 차우석은 가장 미워할 수밖에 없는 부류의 사람이었다. “이게 네가 원하는 거야?” “……그래. 앞으로 네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할 테니까.” 대한민국의 영웅이라 불리는 1급 에스퍼, 차우석이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가 원하는 걸 이루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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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구스
달빛출판사
4.5(4)
집안이 몰락하여 갈 곳이 없어진 정단은 아버지가 머슴으로 일하던 대감집의 소개로 당대의 권세가, 친일파 여첨웅의 집에 정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여 씨 가문의 아가씨 여온휘. 정단은 그 언젠가 장터에서 자신에게 입을 맞추고 달아났던 사내와 똑같은 향이 온휘에게서 나자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아가씨와 몸종의 관계를 넘어 깊은 유대를 쌓아가던 두 사람은 온휘의 혼사를 기점으로 헤어지고, 단이는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린 온휘를 수소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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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우
디아나
총 6권완결
4.7(48)
대체 이 지긋지긋한 희극의 끝은 어떤 결말일까. “폐하께서는 제가 언제까지 에라스 흉내를 내면 만족하실 수 있겠습니까.” 예레이브는 그녀가 에라스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미쳐버린 황제는 그 사실을 부정하길 택했다. 잃어버린 연인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유레스를 대용품으로 삼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예레이브는 고귀한 그녀를 끌어내려 새장 안에 가두고 유레스에게 여동생의 모습을 투영하며 사랑을 속삭였다. “좋아해, 좋아해 에란. 짐에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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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ta
뮤즈앤북스
4.3(24)
17살의 어느 날, 엄마의 친구를 만나러 타 도시의 별장을 찾은 한예라. 그리고 그곳에서 처음 본 엄마 친구의 딸, 임세연. “나 다 봤어요. 아까 언니가 뭐 했는지.” “뭘 봐. 뭘 봤는데?” “언니 지지 만졌잖아요. 나 아까 다 봤어.” 어린아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꼬맹이의 맹랑한 도발에 예라는 적잖게 당황하게 되고 차마 치부를 해명할 사이도 없이 쫓기듯 별장을 나와야만 했다. 세연의 엄마가 갑자기 별장을 뛰쳐나간 후 교통사고를 당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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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백화
필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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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음
도서출판 윤송
4.7(78)
주인이었던 최 대감댁이 패가망신한 이후, 기생집 부용각으로 팔려가게 된 ‘언년’. 그녀는 장안에서 제일가는 기생 ‘휘령’의 개인 몸종으로 내어진다. 암암리에 여인들 사이에서 난봉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휘령. 그녀는 옛 정인을 잊지 못하는 언년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휘령은 정인을 잊게 해줄 테니 자신과 몸 정을 나누자며 언년을 유혹하는데…. “입 벌려.” “왜 자꾸 그런 말씀을…!” “나는 설당과자 맛을 보고 싶고, 너는 너를 버린 정인을 잊어야
소장 1,800원
김도진
에클라
총 5권완결
4.7(40)
“소신, 에스테리아 제국의 무한한 영광과 고결한 기사도 정신을 위하여 검을 들 것을 맹세합니다.” 평화롭고도 강건한 제국 에스테리아, 알버트 안톤은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황태자의 호위 기사로 임명받게 된다. 그리고 만난 황태자. 엘렌 러셀은 아름다운 만큼 오만하고 냉혹한 여자였다. 그런 그가 내민 속을 알 수 없는 제안. 그의 위장 연인이 되어 정적들을 방심하게 만들 것. “아무에게나 웃어 주지 말고, 아무에게나 눈물을 보이지 말고 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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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실
4.8(38)
어린 시절 강보에 싸여 관비로 팔려 간 기구한 운명의 여인 순비. 타고난 미색으로 사람들의 시기와 관심을 사게 되고 급기야 제가 모시던 아씨의 유혹마저 받게 된다. 이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겨버린 순비와 아씨. “오늘 밤이야. 꼭 나와야 한다? 네가 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아씨… 이러지 마셔요.” 아씨의 혼례 전날 야반도주를 하자는 아씨의 꼬임에 순비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것이 부끄러운 과거를 덮으려는 아씨가 세운 계략이라는 걸 뒤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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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총 4권완결
4.5(20)
북방의 유목 민족 마을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백안족 소녀 은휘. 신이 내린 불의 이능을 타고난 은휘는 유목민들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평온하기만 했던 은휘의 어린 시절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강대국 혜국의 노예 사냥꾼들이 은휘의 아름다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백안족 사람들을 노예로 끌고 가 버린다. 은휘 또한 부족 사람들과 함께 노예 신세가 되어 머나먼 혜국 땅에 발을 디딘다. 노예 경매를 앞두고 삶의 의미마저 체념한 열두 살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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