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해
로아
4.5(31)
이태민. 식지 않은 심장을 가진 남자,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온다. 누나라고 했다. 그러나 그에게 여자일 뿐. 마수련. 모든 것을 잃어도 자존감은 지키고 싶은 여자. 그녀에게 어깨를 빌려주는 동생이 생겼다. “남자 없이 못 사는 거면. 내가 해줄게. 나 섹스 하나는 잘 하잖아. 우리 한 달 동안 매일 네다섯 번은 붙어먹었어.” 그의 거친 호흡과 함께 뱉어진 말… 그건 계획된 조련의 시작이었다. 숫자는 결코 성숙함의 척도가 아님을 몸으로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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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리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7(7)
“그럼, 사랑 대신 돈은 어때?” 필요 없어진 자신을 내치려던 태성에게 먼저 이별을 고했던 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몸까진 생각 없었는데……. 원한다면 그것도 하고.” “이거 놔요!” “그래도 이쪽으론 잘 맞지 않았나? 우리.” 그로부터 자그마치 6년 만의 재회였다. 수려한 외모에 뛰어난 업무 능력. 강호그룹의 전무 자리까지 차지한 태성은 예전보다 더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간단하잖아. 난 네가 그 빚을 다 갚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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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설
조은세상
3.0(2)
7년 전 갑자기 자취를 감췄던 연인, 해령을 잊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리던 차준. 산부인과 의사인 그가 피곤함을 뒤로 한 채 일에 집중하려는 순간이었다. “……정해령?” “서, 선배.” 사라졌던 그녀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만 가 볼게요. 다신 볼 일 없을 거예요.” “또 도망가려고?” 해령의 기록을 확인한 그는 유산 경험이 있다는 내용에 충격을 받고, 큰 배신감을 느끼며 그녀를 취하려 하는데……. “예쁜 널 오늘은 망가뜨려 버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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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떼
4.1(50)
[본 도서에는 고수위의 삽화 네 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혼해요. 소송까지 가고 싶지 않아요.” 나리가 내민 서류를 보던 지오의 얼굴에 금이 갔다. 그녀는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있던 반지를 빼 서류 위로 올렸다. “나리야. 얘기 좀 해. 다 설명…….” “기억, 못하길 바랐겠죠.” “…….” “하마터면 기억도 못 한 채 당신 곁에서 계속 살 뻔했네요. 당신 눈에 내가 얼마나 우스워 보였을지.” 원망 섞인 눈빛에 지오는 어떤 말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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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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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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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울
연담
3.9(47)
돈이 궁해 지원한 월 300만원의 중학수준 고액과외. 그런데, 중학교 때 짝꿍이었던 지긋지긋한 그 놈이 내 학생이다. "맞다. 아까 사거리에서 사람들이 너 카메라로 엄청 찍어 갔어." "알아. 존나 멋있었겠지." 여전히 거침없는 녀석 때문에 매일이 위태로워도 자본주의에 물든 가슴으로, 딱 한 달만 버티자고 다짐했건만- “그러고 있다간 차에 치여. 조심해.” “내 걱정한거야?” “뭐, 겸사겸사.” 한겨울 서리 같던 녀석이 점점 다정해진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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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레몬
도서출판 태랑
3.3(10)
뜻밖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남자, 서강후. 그의 곁에는 아내 강하늘이 있었다. 하지만 그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하늘은 그의 기억 상실이 달갑지 않다. “당신하고 다시 시작해 볼까 하는데.” 상처만이 가득한 하늘의 마음도 모르는 채 강후는 그녀에게 때늦은 사랑을 느낀다. “우리가 좀 더 친밀해졌으면 하는데…….” “당신이 좋아서 미치겠으니까, 밀어내지만 마!” 기억을 잃어버린 강후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하늘과 그런 그녀의 몸을 뜨겁고 격렬하게 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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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탐
녹스
3.8(189)
“어디 가.” 그늘진 얼굴을 알아보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목소리를 들을 때부터 이미 알아차렸다. 남견우. 그 이름을 내뱉기도 전에 사내가 우악스럽게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이게 뭐 하는 짓이야.” “그러는 넌. 그렇게 코빼기도 보이지 않다가 겨우 나타난 곳이 고작 우리 형 결혼식이야?” “…….” “너, 못됐어. 김세연. 너 진짜 못됐다고.” “그럼 버려.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하고 지워 버리면 그만이잖아.” “맞아. 물려도 아주 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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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앤 개스통
신영할리퀸
3.9(27)
과거에 저질렀던 어떤 일로 인해 런던을 잠시 떠나 있던 다프네. 그녀는 우연히 들른 한 시골 마을에서 화재에 휩쓸리지만 다행히 한 남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된다. 그런데 다프네를 구해 준 사람은 복잡한 과거로 얽혀 있는 휴 웨스트리였고, 설상가상으로 그는 화재로 인해 눈에 큰 상처를 입어 앞을 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차마 휴를 두고 떠날 수 없었던 다프네는 그녀의 정체를 속이고 그를 간호하기 시작하는데…. 앞이 안 보여도 당신은 찾을 수
장해서
가하
3.9(104)
우리 결혼했었잖아. 우리 한때 부부였어. 겨우 1년밖에 못 살았지만 한 호적에 있었잖아. 근데 왜 난 아무것도 몰라? 당신에 대해서 아는 게 없어. 내가 아는 게 뭐야? 멋진 남자? 언제 날 떠날지도 모르는, 조바심 나게 한 근사한 남자? 그것밖에 없어. 난 당신에게 아무런 의미도 아니야? 아무것도? 연주를 처음 본 순간부터 수창은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했지만, 너무나도 다른 신분의 차이는 그들의 사랑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결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