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수
연담
총 5권완결
4.3(350)
“평생 아이린과 살 거예요.” “……예?” “결혼 안 하고 평생 아이린과 살 거라고요.” 내가 잘못 들었길 바랐으나 클로이는 오히려 쐐기를 박았다. “저는 아이린만 있으면 다 필요 없어요.” 서로 불꽃 튀는 시선을 교환하던 세 남정네의 눈깔이 내게로 향했다. 황태자의 광기 어린 집착과 소유욕도, 공작의 섬뜩하면서도 가면 같은 미소도, 성기사의 온도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싸늘한 시선도, 저건 연적을 보는 눈빛이었다. ‘시, ×발, 이게 뭐야.’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7,500원
세리안
총 8권완결
4.3(928)
‘이리 와, 나와 같이 가자.’ -만약 그 때, 그 손을 잡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공작가의 양녀로 들어간 이사벨은 아름답지만 어딘가 비틀려 있는 카엘의 집착적인 사랑에 물들어간다. 하지만 그것은 남매였던 두 사람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그 모든 괴로움을 끝내고자 벼랑 끝에 선 이사벨. 손에 쥐어진 건 시간을 되돌리는 공작가의 오래된 가보였다. 그녀는 바라고 또 바랐다. 다음 생에서는 그들의 시간이 겹쳐지지 않기를. ‘그런데
소장 4,000원전권 소장 32,000원
이수이
신영미디어
3.8(40)
그는 나에게 존재하는 않는 사람이니까. 줄리아에게 알렉산드로는 완벽한 남자였다. 야성적이고 잘생긴 외모를 가진 이탈리아의 해운 재벌. 그는 그녀에게 그녀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원하는 것이 너무나 달랐다. 짧은 결혼 생활 끝에 그들은 결국 파국을 맞게 되고, 줄리아는 그에게서 배 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이탈리아를 떠나 영국의 조용한 마을로 떠난다. 그리고 7년 후, 이제는 아이와 둘만의 행복을 꿈꿔도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