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밤
달밤
4.4(48)
색사에 능한 색귀, 요괴로 태어난 적월. 인간 세상에 뚝 떨어져 살기 위해 안 해 본 것이 없었다. 살수인 동시에 난봉꾼인 그는 갈증을 채우지 못하는 채 방탕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가느다란 체구로 포악한 힘을 발휘하는 아름다운 여자에게 사로잡히고 말았다. “내 너를 착하게 만들어 주마.” 그렇게 이어지는 능욕과 애욕의 나날. 혀 깨물고 죽으리라 생각했던 수치는 곧 흐느끼며 애원하는 쾌락이 되었다. * * * 제발. 제발 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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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ian
로망띠끄
3.8(6)
교수에게 낚여 연구실에 메여버린 유리. 어느날부터 그녀는 매일 밤 아련하고도 나른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삭막한 담장 속, 숨겨진 정원. 그리고 불길에 휩싸이고 마는 커다란 벚나무와 쓰러지는 남자까지. 현실도 지옥처럼 괴로운데, 왜 매일 이런 꿈을 꾸는 거지? 가고 싶지 않았던 미술관에서 마주한 그림 한 장. 그리고 운명처럼 마주하게 된 한 남자와 100년 전 전생 속 슬픈 진실과 사랑 이야기. [미리보기] “그 그림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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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조은세상
4.3(16)
“황자마마께 감히 아룁니다. 소녀를 거두어 주십시오.” 신성한 신녀의 몸으로 수태하여 죄를 지은 어미의 배에서 났다. 그리고 그 어미를 살려준…… 황후의 손에, 장기말로 자랐다. 지나치게 희고, 지나치게 붉고, 지나치게…… 맑은 여인으로. 그렇게 사야는 예인이 되어 황후의 뜻대로 2황자 태염에게 접근하고, 그에게 몸을 바쳤다. “나는 널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 척궁에 들인 것이다. 언제라도 떠나고 싶으면 떠나도 된다.” 천하 사람들은 제2황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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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든
블라썸
3.5(311)
※ 이 소설에는 다소 강압적인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황제의 꽃이 은밀히 피어나는 곳, 영현궁. 그리고 여기에 황제의 명으로 꽃이 된 소녀, 해화. “오늘 하루도 무탈하소서.” 지옥 같은 삶에서 저를 구원해 준 유일한 사람, ‘황상’. 해화는 그의 부름을 기다리며 아홉 해를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과도 같은 명을 받는데. 「북쪽 땅을 다스리는 새 제후, 흑왕의 비로 봉하노라!」 북쪽 땅의 지배자가 된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