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뱁새
텐북
총 3권완결
4.1(17)
절망은 꽃처럼 피어나고 행복은 꽃처럼 시든다 했던가. 10여 년간 이어진 내 짝사랑의 말로는 끔찍하고도 잔인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그래서 말인데 그녀가 입장할 때 피아노를, 연주해 줄 수 있을까?” 그러나 그를 사랑했기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려고 했다. 결혼식 이틀 전, 그의 신부가 급사했단 비보가 도착하기 전까진. “제대로 숨이 쉬어지지 않았는데 널 보니까 숨통이 트여.” 내 사랑은 어딘가 미쳐 있었다. 그가 나를 필요로 한단 사실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300원
크림맛소다
에클라
총 6권완결
3.6(16)
절세미인. 경국지색. 『하루만 못생기고 싶다』의 주인공 크레페를 설명하는 말이었다. 그것만 믿고 디저트를 너무 많이 먹었나? “너 살쪘어.” 가족을 배신하게 될 작은오빠가 말했다. “아냐, 왜 그런 말을 해? 우리 크레페는 벌써 엄청난 미인이라고!” 내가 열 살 때 죽게 될 큰오빠가 말했다. 포동포동한 뺨, 볼록한 배, 오동통한 팔뚝. 사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시궁창 같은 원작 내용을 바로잡을 거다. 미래를 바꾸고 행복을 쟁취하고
소장 800원전권 소장 19,800원
김백작
조아라
4.1(133)
※ 본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대외적 가족관계이나 친 혈족 관계는 아닙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날 찾아와 줘.’ 시작은 성인식 전날에 꿨던 꿈이었다. 그날 이후로 언제나 다정하고 완벽했던 남자는 갑작스러운 발작증에 휩쓸렸다. 그는 절절 끓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여 메이린을 찾았다. “넌, 날 때리고 끝까지 밀어내. 받아들이지 마.” 그렇게 말했던 그가 바뀌었다. “너보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식이 있을까.” “넌 착하니까… 내가 아플 때마다,
소장 3,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