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희
와이엠북스
총 60화완결
4.8(37)
“알려 줘. 어떤 걸 원하는지.” “나야 뭐. 잘 젖기만 하면 돼.” 소문 속 개망나니이자 백다정의 첫사랑 류강현. 다정이 강요에 못 이겨 나갔던 선 자리에서 만난 상대였다. “애쓰지 말고, 나한테 별 기대도 하지 마.” 미운 말을 하는데, 손길은 조심스러웠다. 사랑 없이 시작한 결혼이었지만 애틋했다. “난 너라는 애를 잘 모르겠어.” “그게 무슨…….” “내 기분을 몇 번씩이나 오르락내리락하게 만들어.” 어쩌면 이제는 행복할 거라고, 믿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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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185)
ANNNNNNA
로아
총 2권완결
3.6(14)
“일부러 나한테 접근했던 거지? 처음부터 회사가 탐이 나서.” “그런 거 아니라니까.” 경서의 신경질적인 대답에도 해봄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은 채 말을 이어갔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오빠가 진짜 나를 사랑하는 줄 알았잖아.” “하아….” “장례 준비하면서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나랑 사귀고, 결혼 생활 하는 내내 오빠는 나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더라.” 해봄은 쓴웃음을 지으며 경서를 바라보았다.늘 반짝거리던 눈빛으로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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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정
폴라리스
3.7(481)
매일 밤, 우아한 공작가에선 서로를 할퀴고 물어뜯는 소리만이 그득했다. “엉덩이를 똑바로 들어야, 내 씨물을 제대로 담지 않겠습니까.” “공작님, 제, 제발….” 그는 아내를 싫어했다. 잔혹한 아비를 둔 주제에 좋은 아내가 되겠다며 천진하게 웃는 그 얼굴을 카일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그런 그녀를 발정 난 듯이 탐하는 자신은 더더욱. “좋은 아내가 되려면, 할 일을 하면 되겠네요. 내 아이를 낳는 것.” 그런데 늘 유순하게 다리를 벌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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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화완결
3.8(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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