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수
에이블
4.0(137)
태원이 자신의 집안을 원수로 여기는 줄도 모르고 좋아서 쫓아다니던 열 살의 어린 유진. 오랜 시간이 지나 과거의 사건에 대해 알게 되고 그를 찾는 것은 그만두지만 잊지는 못하기를 또 한참, 황제의 명으로 둘 사이의 혼사가 결정된다. 그저 그에 대한 미안함만 가진 채, 이제 와서 갑작스레 다정히 구는 태원을 쉽게 믿지도 못하지만. 뻔뻔할 정도로 당당하고 솔직한 그의 태도에 점차 마음이 움직인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학대와 방치로 인한 마음의 상처
소장 4,200원
마지은
텐북
4.2(283)
그저 하룻밤의 치기이자 일탈일 뿐이었다.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진. 학창 시절 동창인 기선태의 오토바이에 충동적으로 올라탔지만,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다친 곳은?” “…많겠죠. 부러진 곳은 없는 것 같지만.” 남자의 손끝이 내 얼굴을 가린 헬멧 실드를 올리고, 온통 흑백이던 시야가 단숨에 제 빛깔을 드러냈다. “숨은 쉬고.” 남자의 나른한 시선이 숨을 멈춘 내 얼굴 곳곳을 누볐다. 눈에 새기기라도 하려는 듯, 꼼꼼하게, 핥듯이. 그
소장 4,400원
채유화
블랙엔
총 5권완결
4.2(237)
플레이하던 딸 육성 게임에서 눈을 떴다. 문제는, 오랫동안 여주인공을 괴롭힌 고모가 되었다는 것! 설상가상으로 여주인공을 구해 줄 ‘플레이어’까지 놓쳐 버렸다. 로그아웃은 불가, 남은 건 빚더미와 키워야 할 여주인공뿐. 이 게임에서 나가려면 반드시 조카를 잘 키워내 엔딩을 봐야 한다. 그러던 중, 의외의 인물이 나타나 수상한 청혼서를 건네는데…. “전 결혼은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요. 너무 성급한 것도 좀 그렇고요.” “엮일 기회도 주지
소장 4,300원전권 소장 22,500원
윤아진
이지콘텐츠
4.3(470)
“지금 섹스해요. 약혼식에 임신부터 하고 들어가면 좋잖아요.” 모두의 동경을 받는 피아니스트 윤재희의 삶은 화려했다. 그러나 단 한 명, 제가 가장 욕망하는 사람의 시선 속에는 증오뿐이었다. “잘 받아먹어. 다른 곳에 흘리면 윤재희만 손해잖아.” 낯 뜨거운 말에 재희가 힘주어 입술을 깨물었다. “물어대는 걸 보니 타고난 것 같은데 금세 적응하겠지.” 그가 제 사랑을 부정해도, 그가 제게 줄 수 있는 게 질척한 욕구뿐이라고 해도. “시선 피하지
소장 6,720원
단구름
디앤씨북스
총 3권완결
4.4(343)
클로에는 서재에서 남편의 첫사랑이 보낸 편지를 찾았다. [나는 네 짝이 클로에였으면 좋겠어. 네가 클로에의 옆에 있어 준다면 난 너무 안심이 될 거야. 추신. 그 아이가 널 좋아한다는 건 너도 눈치챘지?] 다정한 남편, 사랑스러운 아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후작 부인 클로에. 서재에서 남편의 첫사랑, 레일라가 보낸 옛 편지를 발견하던 날. 그녀의 행복은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알고 보니 레일라가 남편, 제라드에게 클로에와의 결혼을 종용했던 것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1,400원
금나래
다카포
3.6(163)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강압적, 비정상적 관계 묘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겉보기엔 서로가 서로를 끔찍이도 위하는 부녀 관계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보이지 않는 줄 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것처럼 위태로웠다. “좋아해요.” “……뭐?” “좋아해요, 아버지. 아니, 리하트. 당신을 아버지로서가 아니라 한 남자로서 좋아해요. 사랑하고 있어요.” “……하?” 리하트는 입술을 비집고 새어 나오는 비소를 막지 못했다. 눈을
소장 5,600원
홍세라
필연매니지먼트
4.5(489)
헤븐리 힐. 봄에는 히스가 피고 겨울에는 바람과 안개가 가득한 곳. 라일라가 살던 뒷골목과는 완전히 다른 천국이었다. 결혼의 목적은 불순했지만 그녀는 어느새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다. 케인 밴더빌트 공작.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되지 않았더라면, 그가 그녀를 사랑해줬더라면 이곳은 영원한 천국이 되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그녀의 천국은 없었다. 모두 착각이었을 뿐.
소장 10,500원
유홍초
나인
4.5(313)
바닷가 마을에 위치한 희망보육원 출신의 윤재이. 어느 날 갑자기 태성재단 특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이도 예술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혹시 제가 고아라서 이러세요?” “네가 고아라서 나랑 눈이 마주칠 때마다, 그런 더러운 표정을 짓는 거라면.” 태성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차유신. 재이가 살아온 차가운 세상에 방점을 찍어 주는 남자. “그냥 발레만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바라는 건 오직 발레. 삶이 발레뿐인 여자와 “너랑 자고 싶다고,
소장 8,820원
로씨
새턴
4.2(134)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스킨십 및 관계, 다소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내 동정심이 김재연 씨가 조르는 감정은 될 수 없어요.” 남의 인생을 훔친 죗값이라 여기며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던 재연에게 어느 날 구세주처럼 등장한 남자 박무경. 차가운 빗속에서 온기를 줬던 남자를 3년 후 카페 손님으로 재회했다. 무경은 재연의 마음이 흔들릴 모든 것을 주었다. 하지만 그녀의 절절한 고백 앞에서 박무경이 내비친 것은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0,800원
박수정
총 4권완결
4.5(146)
사랑받아 사랑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사랑한 것뿐이었다. - 지수 사랑이 무엇인지 몰라, 줄 줄도 몰랐다. 진정 사랑받기 전에는. - 윤 멋진 외모에 재력까지 겸비한 게임회사 사장 윤은, 어쩌다 만난 지수라는 여자를 잠자리 파트너로 삼는다. 말로는 연인이라면서 장난감 취급하는 이기적인 윤에게 이상하게도 지수는 조건 없이 사랑을 퍼붓다시피 하고, 사랑이 뭔지 몰랐던 윤은 그녀가 주는 애정에 저도 모르게 물들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지수는 무덤덤
소장 2,000원전권 소장 11,600원
박온새미로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1(155)
*본 작품에는 폭력과 관련한 소재 및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설정과 배경은 모두 허구이며 작품 내 등장하는 지역, 인물, 단체는 사실과 관련이 없습니다. 과거 민영의 어머니를 구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최인하와 약혼했던 민영은 지금, 약혼을 끝낼 준비를 하는 중이었다. 예비 시부모와의 불화에 인하의 폭행과 외도가 더해지자 민영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런 민영에게 최인하의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