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
텐북
총 4권완결
4.2(852)
※본 작품은 관계 중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교내의 모두가 동경하는 한주혁. 자신과는 먼 존재 같은, 그의 시선이 때때로 느껴지는 건 우연일까. 단둘이 있을 기회가 연이어 생기며 그의 다정한 모습을 보게 되었고, 어느새 주혁을 좋아하게 되었다. “저 선배 좋아해요. 진심이에요.” “미안. 널 좋은 후배 이상으로 생각한 적 없어.” 세 번을 고백하고 세 번 다 차였다. 그런데 어느 날 다른 남자와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4,700원
김소공
페퍼민트
총 5권완결
3.8(21)
운이 좋게 첫눈에 반한 남자와 결혼했다. 그에게는 강제된 결혼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았기에 나 혼자라도 노력하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 그러나 내가 죽을 때까지도 남편은 변함없이 차가웠다. 마음의 병을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는 순간에는 차라리 잘 되었다며 기쁘게 세상을 떴다. 아니, 뜬 줄 알았는데. "좋은 아침." 내내 갈망했던 다정한 눈빛으로 그가 인사를 건넸다. "내가 아직도 꿈을 꾸나 보죠?" "그건 모르겠지만 우리가 오늘 신혼 이틀째라는
소장 1,300원전권 소장 13,300원
이윤정(탠저린)
다향
총 3권완결
4.4(561)
‘형이 내가 되어줘.’ 죽은 동생의 유언으로 만난 여자. 시작은 그저 비틀린 동정과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위험한 일탈은 점점 더 그도 모르게 감정을 흔드는데…. “왜 헷갈리게 하세요?” “그러고 싶게, 아주 순진한 티를 내니까.” 순간의 욕망으로 치부한 짧은 열애. 당연한 이별 이후 여자를 다시 만났다. 덤덤한 눈동자가 그의 후회를 들쑤신다. “굳이 흔들 필요 없어. 이미 충분하니까.” 똑같은 눈길이, 여전한 손길이. 그녀를 또 한 번 무너지게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자몽빛향기
3.6(20)
테너 슈바르넨. 그는 슈바르넨 공국의 개였다. 슈바르넨 공작의 충성스러운 번견. 그 이상 그 하도 아니었으니,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과 선망을 한 몸에 받는 대상은 그의 형이었고 테너는 슈바르넨의 어둠 세계를 관장하는 공작의 개였을 뿐이다. 그런 그에게 공작의 명령이 떨어진다. ‘나를 대신해서 라투앙네 왕실의 다섯 가문 중 유일한 왕위 계승 후보 왕녀, 레지나와 결혼해줬으면 해.’ 사랑도 없는 결혼. 그저 형의 명령에 따라, 테너는 레지나를 아내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2,500원
멜리
마루책방
1.0(3)
사계(四季) 가문과 황실이 강력한 권력을 지닌 세계, 프시케는 틀림없는 가짜였다. 봄의 이능을 가진 베노아인 공작가에서 프시케는 애석하게도 어미의 죽음을 무릅쓰고 태어났지만, 그녀는 무능력자였다. 버러지, 반쪽짜리, 가짜는 곧 그녀의 이름이었으며, 가짜라는 낙인에 프시케의 마음은 하루에도 수천 번 난도질을 당했다. 성인이 되자 냉혹하고 잔인한 성정을 가진 겨울의 페르디안 공작에게 팔려가듯 결혼한 프시케는 오히려 그의 다정함에 끔찍했던 과거에서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4,000원
김플롯
멜로즈
4.4(295)
“그와 결혼할 거예요.” 한때는 톱스타, 지금은 온갖 구설수를 몰고 다니는 프레야 나이트. 추남이라는 말만 무성한 남자와의 하룻밤 스캔들로 원치 않는 임신까지 해버린다. 배상금 문제와 그녀를 괴롭히는 마이클 펠튼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프레야는 반강제적으로 몰래카메라 도박게임인 〈바커스 프로젝트〉의 장기말이 되기로 하고 남자에게 계약 결혼을 요구한다. 그런데 그 남자의 정체는 프레야가 지독하게 짝사랑했던 첫사랑 이사엘이었다. “처음부터 네가 싫었어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4,500원
송예영
A·LIST
4.0(51)
짝사랑하던 왕자님과 결혼한 테헤즈. 하지만 이 결혼생활에 남은 건 의무와 책임 뿐. “잠이 오질 않아. 그건 내 부인께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 “그러니까 부인께서는 남편이 잠들 수 있게 도와줘야지. 안 그래?” 늦은 밤, 초대하지 않은 손님처럼 찾아오는 그는 아침이 되기 전에 떠나고. 둘 사이에는 여전히 아이가 없다. “난 어서 후사를 가지라는 압박을 매일 시달리고 있는데 말이야. 내 부인께서는 바깥에 나가 다른 잡놈을 만났나 보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7,000원
KIMARA
오렌지디
4.5(112)
“사원? 일하다 죽은 마당에 취업을 하라고? 제정신이에요?” “아뇨, 그런 사원이 아닙니다. 사념 깊은 원귀. 줄여서 사원이라고 해요.” JS그룹 현익중 총수의 하나뿐인 손녀로서 뭐 하나 부족함 없이 앞날이 구만리 같던 인생 출장 중에 철야하다 과로사한 것도 서러운데 자칭 염라라는 작자가 ‘사원’이 되어서 일을 하란다. “날 왜 살려 주겠다는 건데요?” “현태경 씨는 평범하게 죽은 게 아니라서요. 살해당하셨거든.” *** 함께 있는 게 당연했던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청예레
고렘팩토리
3.7(42)
"몸으로 유혹하더니 뒤에선 이따위 짓을 꾸미고 있었나?" 잉그리드 후작의 명령으로 카를로스와 정략결혼을 한 아르테나. 한때 황좌에 가장 가까웠던 사내, 대공 카를로스 페르디난도에게 불가의 목적을 짊어지고도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몸은 얼마든지 내어줄 수 있어. 이제까지 그래왔잖나.” “…….” “하지만 마음까진 원하진 마.” 남편의 경멸을 받게 된다. 조작된 진실. 곳곳에서 드러나는 아비의 흉계. “……죄송해요.” “처음부터 죄송할 짓을 하지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
차해솔
도서출판 쉼표
4.4(134)
“……나, 부사장님한테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이서가 울먹이며 속삭였다. “……당신 입으로 직접 그랬잖아.” “…….”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 말을 뱉는데, 이상하게 목 한구석이 시큰했다. 설마 기대했던 걸까. 이런 순간까지도, 이 남자에게 특별해지기를. “맞아, 그 어떤 것도 아니지.” 침묵하던 재열이 한숨 같은 웃음을 내뱉었다. 그는 싸늘하게 가라앉은 얼굴로 이서의 가느다란 목을 움켜쥐었다. “가끔은 그래서…….” 착각일까. 문득 그
아스테리아
이지콘텐츠
4.0(92)
비밀스러운 여름을 함께 보내 왔던 그가 죽었다. 아니, 죽은 줄로만 알았다. “진짜, 맞아요? 태헌 오빠 맞냐구요.” “실감 나게 해 줘?” 위험할 정도로 자극적인 체향, 다정한 척 어루만지다 입술을 짓이겨 버리는 손길. 수십 번 붙어먹었기에 모를 수가 없었다. 눈앞의 그가 한태헌이라는 것을. “하지 말아요. 이러고 싶지 않아.” 그리고. “율아, 애먼 데 힘 빼지 마.” 겨우 다잡은 마음이 또다시 구렁텅이에 빠지리라는 것을.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1,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