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백도
몽블랑
총 78화완결
4.9(3,229)
“찢어질 것 같아…….” 중얼거리자 위에서 남자가 거칠게 숨을 뱉었다. “안 찢으려고 빨아 줬는데 그것도 안 된다, 이것도 안 된다.” 태헌이 상체를 숙이자 말랑한 가슴이 그의 흉부와 맞닿았다. 실컷 빨린 젖꼭지가 뭉개져 예인이 어쩔 줄 모르며 상체를 틀었다. 역시나 가슴을 문질러 댄 꼴이었다. 이렇게 아래 깔린 채로는 뭘 하든 그에게 닿을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애를 태워.” 태헌이 소곤거렸다. 목이 긁히는 그르렁거림이 더해지자 머리카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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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6화완결
4.8(67)
“이혼해요.” 이토록 쉽다니. 뱉어져 나온 목소리를 들으며 예인은 가벼운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는 은밀하게. 나중에 가서는 열렬히. 그와 가족이 될 수도 있다는 어리석은 기대를 했었다. 믿음이 배반당하고 기대가 짓밟히는 게. 언제나 예인의 삶이었던 걸 잊은 채. “다시 말해 봐. 잘못 들은 것 같으니까.” 분노는커녕 살얼음 같은 무표정만이 태헌의 얼굴을 뒤덮고 있었다. “당신 하고 싶은 대로 이용했으니 이제 난 놔줘요.” “날 사랑하잖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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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룬
필연매니지먼트
총 3권완결
4.7(412)
[마녀를 삼킨 사자는 로맨틱 섹슈얼의 연작입니다. 동일한 세계관을 가졌지만 별개의 이야기이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게빈 스튜어트는 사악하고 천박한 마녀였다. 터질 것 같은 가슴과 허벅지는 물론, 도발적인 눈매와 도톰한 입술이 남자들의 섹스 판타지를 자극했다. 그녀는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이자 가장 황홀한 섹스를 하는 여자로도 유명했다. 사춘기 소년들의 첫 몽정 상대로 가장 많이 꼽힌 여자가 할리우드 섹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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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지니
로아
4.2(159)
“저를…. 태산에 받아주세요.” 화영은 극한의 상황에 몰려있다. 집, 직장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사채업자를 피해 그녀가 택한 곳은 국내 최대 범죄조직 중 하나인 태산. “차화영 씨. 사람 죽는 거 본 적 있습니까?” “…아니오.” “지금 당장 사람이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집단이 바로 범죄조직입니다. 그런데 여길 들어오겠다는 말입니까? 차화영 씨가 죽을 수도 있는데?” 고요히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재현은 손수건으로 핏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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춈춈
로즈엔
4.5(4,706)
“여권 돌려받고 싶어요?” 자신이 짧게 잘라 놓은 앞머리 아래로 그녀의 눈동자가 선명하게 빛나는 걸 그가 똑바로 응시했다. “…돌려 주세요.” “그럼 열심히 일해야지.” 입 안의 고기를 열심히 씹어 넘기자 다음 조각이 밀려 들어왔다. 피하자니 이 남자의 손에선 포크도 흉기가 될 것 같아 여의치 않았다. 고기는 거의 씹지 못하고 덩어리째 목 너머로 넘어갔다. “제가 어떻게 해야 돌려줄 거예요?” “크면서 어른들이 이런 거 안 알려 주나?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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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3화완결
4.7(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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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유주
총 2권완결
4.1(301)
‘이게 지금…….’ 아픈 무릎으로 뻗는 손목이 턱, 공중에 걸렸다. 왼쪽 손목에서 이질적인 감각이 일었다. 차가운 쇳덩이에 감긴 손목은 침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다. 철컹대는 소리를 내며 울리는 쇳소리에 머리가 굳는 느낌이다. 이제야 이 방에 배어 있는 향수 냄새를 눈치챘다. 어젯밤 그 남자. 여기가 지옥이 아니라면 분명 그 남자의 공간일 테다. "일어났으면." 남자의 익숙한 목소리. "할 거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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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희
텐북
총 4권완결
4.5(3,883)
*[15세 이용가 안내] 본 작품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열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호자의 지도하에 작품을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혼자 걷는 새> 외전2의 이용연령가는 19세입니다. 도서 구매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엄마가 남긴 이억 원의 사채 빚.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 “내가 몇 년 빌릴까 하는데.” 대부업체 사장의 동생이라는 남자가 제안을 해오기 전까지는. “상환 기한을 3년 후로 미루고, 그간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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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5화완결
4.7(1,967)
엄마가 남긴 이억 원의 사채 빚.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 “내가 몇 년 빌릴까 하는데.” 대부업체 사장의 동생이라는 남자가 제안을 해오기 전까지는. “상환 기한을 3년 후로 미루고, 그간 머물 곳을 마련해 주지.” 조건 없는 3년간의 동거 생활. 그가 원한 것은 그저 자신의 곁에 있으라는 것뿐. “이석 씨, 내 빚 안 갚아줄 거죠.” 그러나 그는 사랑하지 않기엔 너무나 근사한 남자였다. 처음부터 잘못 끼워 맞춘 관계라는 걸 망각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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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버스 대도서관 외 1명
하늘꽃
4.0(10)
“힘으로 날 농락할 수도 있겠죠! 정략결혼이니 합법일 테고요! 하지만 내일은요? 그다음 날은요? 그런 식이라면 당신은 기필코 내 시체를 보게 될 거에요.” “…쯧, 성질하곤.” 협박을 곁들인 강한 거부에 나를 노려보던 마왕 아카른이 한 발 물러섰다. “그대를 품으려면 빛의 반지가 나타날 때 ‘아 루아 이니마타’라도 맹세해야 하는 거군.” 아 루아 이니마타, ‘심장을 얻다’라는 뜻이며, 죽고 다시 태어나도 영원한 사랑을 바치겠다는 맹세의 마법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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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리
에이블
3.6(473)
오래도록 스토커에게 시달려온 그녀, 정하연에게 소름 끼치도록 아름다운 한 남자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세명 케미컬 대표. 백유청」 그가 내민 명함 한 장에는 그처럼 단정하고 차가운 글씨가 적혀 있었다.구원자가 내건 조건은 단 하나, ‘그의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 “미리 말해둘 게 있는데, 저는 상대를 몹시 험하게 다루는 편입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유청은 눈꼬리를 사르르 접어 웃었다. 그가 말을 할 때면 붉은 혀가 입술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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