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청
라미북스
4.0(23)
“오늘 밤 내 욕구를 채워준다면 네 아씨와의 혼인을 생각해보마. 대신 너는 새벽 동이 틀 때까지, 내가 만족할 때까지 이 방에서 나갈 수 없다. 어디, 생각해보겠느냐.” 은향은 제가 방금 들은 게 무슨 말인지 믿어지지 않아 두어 번 눈을 깜빡거렸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도련님께서 천하디천한 이 몸을 원하신다는 것이다. 민혜 아가씨와 혼인을 생각해보겠다는 조건으로. 하지만 혼인해주겠다는 약조는 하지 않는다. 그 말인즉슨, 차
소장 3,500원
총 3권완결
4.3(47)
※ 이 소설은 가상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여름 밤바람의 상큼한 냄새와 함께 들어선 이가 옆에 나란히 눕는 동안 그녀 가슴은 터질 것만 같이 부풀어 올랐다. 참으로 익숙한 냄새. 깊은 곳의 욕망을 끌어올리는 아득한 내음이 방안에 가득 찼다. 겁에 잔뜩 질린 그녀는 두려움에 떨며 이불 끝자락을 힘주어 꽉 움켜잡았다. 이제 더는 뿌리칠 자신이 없었다. 한동안 곁에 누운 이는 미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이런 침묵
소장 1,000원전권 소장 9,000원
총 91화완결
4.8(52)
※ 이 소설은 가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니 이용에 참고 부탁 드립니다. 여름 밤바람의 상큼한 냄새와 함께 들어선 이가 옆에 나란히 눕는 동안 그녀 가슴은 터질 것만 같이 부풀어 올랐다. 참으로 익숙한 냄새. 깊은 곳의 욕망을 끌어올리는 아득한 내음이 방안에 가득 찼다. 겁에 잔뜩 질린 그녀는 두려움에 떨며 이불 끝자락을 힘주어 꽉 움켜 잡았다. 이제 더는 뿌리칠 자신이 없었다. 한동안 곁에 누운 이는 미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이런
소장 100원전권 소장 8,800원
총 94화완결
4.9(2,945)
소장 100원전권 소장 9,100원
반달반지
스텔라
총 104화완결
4.7(616)
‘오늘도 무사하게 해 주세요.’ 3년 전부터 시작된 죽음의 위협에 수아의 일상은 악몽이 되었다. 다니던 직장도, 가족도, 꿈도 포기한 채 ‘살아남기 위한 삶’을 유지하던 그녀. 그런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보고 싶어서요. 민수아 씨, 당신 말입니다.”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자신을 응시하는 이 남자. “나는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살아 있는 당신을.” 갑작스럽게 나타나 뜬금없는 소리를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100원
타라
스칼렛
3.9(127)
“인간이 내 것을 품고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정상인데.” 남자가 눈을 내리깔며 밭은 숨을 내뱉자, 검붉은 성기가 내벽 안에서 다시 부풀어 올랐다. 가득 차 있는데 또다시 크기를 키우자 그녀는 숨이 막혀 왔다. 도대체 얼마큼이나 더 키울 건지. “불완전한 짐승의 것이라 해도, 그 또한 보주(寶珠)라고 힘을 쓰고 있군요.” 허리를 뭉근하게 돌리며 난폭하게 찌른다. 사령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내뱉으며. 핏, 남자가 코웃음을 흘리더니, 갑자기
소장 3,300원
황아인
로아
총 2권완결
3.6(24)
흡혈귀가 본래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단 한 명의 인간 반려자. 그들을 그릇이라 부른다. 몸이 닿으면 제어할 수 없는 욕정에 빠지게 하는 존재. 흡혈귀와 그릇은 환생해도 서로를 알아볼 수 있으며 전생의 기억을 공유한다. 전생에서 그릇에게 배신당하고 복수하기 위하여 오백 년을 기다려온, ‘흡혈귀’ 이은태. 온 세상 전부였던 여자에게 이제 증오만이 남았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은태와 함께한 전생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릇’ 정도화.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