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호정
유니브
총 2권완결
4.6(262)
*작중 사건, 지명, 인물 등은 모두 창작된 것이며 일부 현행법과 다른 부분이 있으니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도와줄까?” 희망이라곤 먹고 죽으려 해도 없는 삶. 엄마의 허영이 불러온 재앙에 묻혀 침몰하는 희연에게 진락동의 미친개, 박태수가 손을 내민다. “나 좀… 지켜 줘.” 쏟아지려는 애원을 가까스로 삼키고 겨우 내뱉은 한마디에 “너, 나한테 빚지는 거다.” 결국 죽기보다 싫은 빚으로 양아치 박태수에게 더럽게 묶여 버렸다. “어떻게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이수현
LINE
총 3권완결
4.3(8)
그것은 어차피 예정된 일이었다. 언제든 폐서인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세자빈의 자리. 어차피 집안에서도 버려진 그녀에게 그것은 그리 위험한 일이 아니었다. 17세기, 대한 국. 세자빈, 월아. “은애하셨었겠지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월아는 저자에 생식이 불가능하다는 소문이 도는 세자의 두번째 빈으로 간택되었다. 국본을 바꾸려는 아비의 음흉한 속셈을 정확히 알고 세자빈이 된 그녀. 그녀는 그저 이 자리를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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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정
디어노블
4.6(45)
우연히 마주친 불청객. 자신의 부하 직원. 그리고 형의 여자. 장준일에게 진서우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나랑 닿는 게 불쾌합니까?” “불편합니다.” “왜요. 내가 당신 약혼자 앞길에 방해되는 사람이라서?” “아니요. 제 상사시라서요.” 그런데 자꾸만 그녀가 신경을 거스른다. 무뚝뚝하고, 도무지 틈이라곤 없는 여자. 주어진 것만 누려 오던 준일에게, 처음으로 사력을 다해 뺏고 싶은 것이 생겼다. “내가 먹다 버린 건 안 건들거든.”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고슬밥
다설
4.0(4)
“나랑 붙어먹던 서다은이 배다른 동생의 약혼녀라… 재미있네.” 서욱은 차갑게 중얼거렸다. 다은과 시선을 맞춘 그의 눈빛은 얼음장 같았다. 5년 전, 자신을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이던 남자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원망할 수는 없었다.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은 자신이었으니. “당신 동생인 줄 몰랐어요. 알았다면… 알았었다면.” 다은의 연약하고 목소리 끝이 힘없이 떨렸다. “우리 사이, 말해요. 우리 이렇게 다시 만나면 안
소장 3,900원전권 소장 7,800원
나제
도서출판 쉼표
2.5(2)
“그럼 이번엔 너라도 걸어. 내가 아주 비싼 값에 쓸모를 찾아볼 테니까.” 가족들의 강요로 전남편을 찾아가야만 했다. 이혼을 했어도 여전히 도훈을 사랑했다. 그랬기에 수치를 무릅쓰고 그의 곁으로 다시 돌아갔다. 모든 걸 감당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 다짐을 도훈은 보기 좋게 부숴버렸다. “내가 비싼 값을 치르겠다고 했던 거 잊었나?” “그건 아버지와의 거래를 말한 거잖아요.” “거기에 너도 포함이야. 그러니까 너는 내가 주는 걸 그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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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카스티엘)
R
3.9(43)
“흐!” 축축한 혀와 입술이 질구를 건드리고 찔러대고 빠는 느낌은 키스와 애무를 받을 때와 또 다른 날카롭고 아찔한 자극을 선사했다. 유안은 신음을 참아내기 힘들어 입을 가리지 않은 손으로 침대 시트를 한껏 움켜쥐었다. 턱에도 힘을 주며 버텨보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승효의 공략이 한층 맹렬해지자 아랫배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고 제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야릇한 신음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
소장 3,500원
하연월
필
4.2(6)
「한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아래, 너의 친구 루스가.」 꽤 정성스럽게 쓴 것이 누가 보면 당사자가 쓴 글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종이를 쥔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누구든지 간에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방법이다. 손에 쥔 종이의 첫 문장은 이렇게 쓰여 있었다. 「셀럿에게.」 셀럿은 누구에게도 편지를 보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 그녀의 편지에 답장을 하였다. 심지어 편지를 보낸 이는 루스 스카일, 죽은 친구의 이름을 사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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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
해피북스투유
3.6(28)
동생의 사고로 시간이 정지된 채 메마른 일상을 살아가는 다경. 일본어 시간강사에 라디오 DJ로 투잡을 뛰며 하루를 겨우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녀 앞에 오래전 연인이었던 정현이 나타났다.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에서 일하다 귀국한 정형외과 전문의 정현. 그와는 12년 만에 나간 동문회에서 재회한다. “이웃사촌 된 기념으로 밥 좀 주면 안 돼?” 정현은 그렇게 조금씩 다경의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너 내 사정거리에 넘어올 생각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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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마루
다카포
총 4권완결
3.9(248)
전쟁을 제패하고 돌아온 북부의 지배자, 페르난 카이사르. 모든 것이 완벽한 그 남자는, 율리아의 불행한 어린 시절 속 유일하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제 남편이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율리아는 처음으로 신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하지만, “원하는 게 있다면 얼마든지 해. 성을 개조하든, 보석을 사들이든, 파티를 열든 전부 상관없으니.” “…….” “다만, 아침부터 그대를 마주하고 싶진 않으니 이런 짓은 삼가고.” 기억 속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2,800원
고요(꽃잎이톡톡)
마롱
3.5(111)
집안의 유일한 오메가라는 이유로 버려진 이여음. 알파로 태어난 쌍둥이 언니의 협박 같은 제안으로 알파의 천구 탑 티어에 쌍둥이 언니인 척 출근했지만 탑 티어의 회장이자 극우선 알파인 권도현에게 들켰다. 그리고 러트인 그와 ‘각인’하고 말았다. 눈먼 알파라도 찾아봐야 할 때, 알파들의 알파로 유명한 탑 티어의 회장의 짝이 되다니. 그것은 명백한 실수였다. 분명 실수로 시작한 사이인데 권도현이 쫓아다니며 오메가가 아닌 이름으로 불러 주었다. “이여
이한나
로아
4.0(46)
#신파 #나쁜 남자 #후회남 #재벌남 #청승가련 여주 #약피폐 #고수위 지안은 대학 4년 내내, 자신을 후원해 준 진혁과 5년 만에 재회한다. 엄청난 재벌이자 자신에게는 은인과도 같은 남자. 하지만... 5년 만에 나타난 그녀는 스무 살의 앳된 아이가 아니었다. 머릿속에서 상상해왔던 이미지와는 너무도 다른, 성숙한 여자가 그 앞에 앉아 있었다. 진혁은 혼란스럽고도 불안정한 눈빛을 애써 숨기는데... “나는 왜 너를 원하는 걸까. 아무것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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