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판 키워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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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2화
4.9(2,950)
레밍턴 하워드. 이건 그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군가에게는 ‘하워드’라 불리고, 누군가에게는 ‘레미’ 혹은 ‘렘’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레밍턴 하워드. 하지만 나에게는 그저 레밍턴일 뿐인 레밍턴. 그를 좋아한 건 오래된 일이다. “다니, 나를 위해 네 아버지를 배신해.” 죄가 되는 사랑이 있다. 나의 사랑이 그러했다. “가여운 내 딸아. 너를 버리지 않는 것은 오직 나뿐이란다.” 아름답고 전지전능하신 나의 아버지. 위대하고 위대하신 나의 창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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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1화
4.9(1,150)
‘좋아해요. 제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 금방 끝날 거라 생각했으나, 꽤 오래 지속된 오필리어의 순정. 그 순정을 짓밟고 가지고 노는 것만큼 재밌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오필리어 데네브한테 혼담이 들어왔대.” 손을 뻗어 주기만 하면 금방 되찾을 마음이라 쉽게 여겼다. “오필리어는 날 못 놔. 3일이면 다시 돌아오게 돼 있어.” 되찾으면 버릴 작정으로 시작한 내기. 그러나 휘말린 쪽은 자신이었다. 붙잡을 만하면 붙잡히지 않는 오필리어와의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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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6(14)
김아. RL예술재단 이사장의 비서인지, 집사인지, 개인지 모를 그는 ‘김아’ 라고 불렸다. 그가 이사장의 사생아란 소문도, 뒷구멍을 빨며 운신하는 창놈이란 소문도 있었지만 진실은 아무도 몰랐다. 그가 이사장의 여자, 윤가흔에게 손을 대는 하극상을 벌이고 이사장의 뒤통수를 치기 전까지는. “윤가흔씨를 이사장님 입맛에 맞게 길들여 놓는 것도 제 역할입니다.” “제가 거부할 수 있나요?” “당연히 없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는, 검고 음습한 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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