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그린
로아
4.1(16)
“이제부턴 생각 없이 할 거야.” 다리가 쩌억 벌어졌다. 그렇게 무자비하게 다리를 벌리더니 그가 눈 깜짝할 사이에 음부에 얼굴을 묻었다. 예민한 부위에 따듯하고 얇은 살덩이가 닿자 몸이 제멋대로 뒤틀렸다. 하지만 금세 그의 손아귀에 붙잡히고 말았다. “반항도 못 할 거야.” “아읏.” “손을 쓸 수 없다는 게 섹스에서 얼마나 치명적인지 지금부터 깨닫게 해줄게.” 묶인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그가 혀를 놀릴 땐 자연스럽게 주먹이 쥐어졌다. 그
소장 7,420원
신유현
새턴
총 4권완결
4.0(28)
“너도 양심이 있으면 적어도 하나는 내놓아야지.” 앞으로 다시는 볼 일 없을 줄 알았던 전남편과의 재회. “당신의 몸을 다시 갖고 싶어.” 그것은 이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기 충분했다. 철저하게 그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다짐이 무색하게도 그녀는 제 두 발로 하준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자꾸 그렇게 자격도 없는 놈을 애 아빠라고 그 자리에 앉혀놓으면.” 그리고 모든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는 남자의 앞에서, “진짜 은우 아빠가 보기에 기분이
소장 700원전권 소장 9,700원
비단라
4.1(48)
한 여자의 불행까지 사랑하려 한 남자, 유일한 사랑의 불행이고 싶지 않던 여자, 이 ‘사랑’의 결말은? * 살랑, 산바람이 스쳤다. 그의 음성이 바람을 타고 귓가에 내려앉았다. “내 말을 조금은 알아들은 거 같네. 키스했는데도 화 안 내는 거 보니까.” 심장이 쿵쾅거려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들켜 버린 마음을 어떻게 숨겨야 좋을지 몰랐다. “싫으면 밀어내. 나 이번엔 안 멈춘다.” 두둥실 구름이라도 타는 듯 온몸이 나른했다. 뜨겁게 저를 감싸
소장 5,040원
문희
루체
총 2권완결
4.1(7)
첫사랑의 충격적인 죽음으로 여자가 벗고 덤벼도 안 서는 남자…… 황태식 해성그룹 후계자이자 올해의 섹시남 황태식은 세상의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였다. 하지만 그에겐 남모를 비밀이 있었으니 그는 5년간 여자를 안지 못했다. 엄마의 병원비 때문에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하는 여자…… 김은수 양평의 작은 어린이집 교사이자 홀어머니와 사는 은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였다. 하지만 불행은 언제나 한꺼번에 오는 법. 암에 걸린 엄마를 살리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김민우
카멜
4.0(307)
내가 당신을 마음대로 사랑해도 되겠느냐고 묻는 거예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던 엄마의 발인 날, 하경에게 날라 온 문자 한통. [여덟 시에 스톡홀름 베이커리 정문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회색 차에 차 번호는 5598입니다.] 문자를 잘못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대영그룹 부회장 차승윤. [저에게 문자가 잘못 도착했어요. 번호 확인해서 다시 문자 보내시는 게 좋겠습니다. 스톡홀름 베이커리 빵은 맛있을 것 같습니다.] 하경은 그 사실은 까맣게 모른
소장 3,850원
박독초
서커스
3.6(799)
※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 감금, 납치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신은 혼자 하나?” “네?” “난 널 건드린 지 1년이 더 넘었어. 네 안에 싼 적은 한 번도 없고.” “그…….” “그런데 임신이라면 뻔하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서준은 지호의 말이 거짓말이라 단정 지었다. 그녀 앞에 서기도 전부터 외도라 믿고, 그녀의 말은 들어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뚝 끊어 내 저 멀리 밀
소장 4,200원
김플롯
멜로즈
4.4(289)
“그와 결혼할 거예요.” 한때는 톱스타, 지금은 온갖 구설수를 몰고 다니는 프레야 나이트. 추남이라는 말만 무성한 남자와의 하룻밤 스캔들로 원치 않는 임신까지 해버린다. 배상금 문제와 그녀를 괴롭히는 마이클 펠튼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프레야는 반강제적으로 몰래카메라 도박게임인 〈바커스 프로젝트〉의 장기말이 되기로 하고 남자에게 계약 결혼을 요구한다. 그런데 그 남자의 정체는 프레야가 지독하게 짝사랑했던 첫사랑 이사엘이었다. “처음부터 네가 싫었어
소장 7,250원
모리미
이지콘텐츠
4.3(109)
“당신 아이입니까?” 한날한시 교통사고로 친구 부부가 세상을 떠났다. 남겨진 시우를 제 아이처럼 돌보던 채경에게 어느 날 대경 그룹 후계자인 도훈이 찾아온다. “아이 아빠가 대경의 사람이니까. 시우는 내 아이로 입양하겠습니다.” 눈앞의 남자는 친구 남편의 이복형제라고 했다. 혈연에 기대 아이를 맡기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채경은 오만하고 감정 없는 도훈을 덜컥 믿을 수 없었다. “대경을 준다고 해도 시우는 못 데려가요.” 그런데. “그럼
소장 4,900원
이정은
로제토
4.1(133)
계약 결혼이 종료되고 7년. 설희는 아이와 함께 귀국한다. 그리고, 운명처럼 마주친 전남편 주원. 설희가 오픈한 카페 건물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찾아온다. “이 건물 내가 매입해서 다시 지을 거야. 거기 도장 찍으면.” 십 년 전에 봤던 그 결혼 계약서였다. 어쩌면 이 남자는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달라진 게 없는지……. 때마침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와 주원이 마주친다. “그러니까…… 저게 진짜 네 애라고……?” 그대로 물러설 줄 알았으나
소장 6,300원
차크
신영미디어
4.3(2,871)
형의 세무사로 출근하게 된 건욱은 보통 사람과는 다른 듯한 지은을 만나게 된다.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열심히 일하는 여자. 아침마다 그녀와 미숫가루를 타 먹으며 건욱은 지은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런데……. “아이 유치원 끝날 시간이에요.” “아이?” “네. 제 아이요.” “지은 씨 아이라니 무슨 뜻입니까?” “다 안다고 하셨잖아요. 저에 대해.” 생각지도 못한 그녀의 말에 건욱은 혼란스러워지지만 곧 마음을 정한다. 그녀에게 아이가 있다면, 그
소장 3,710원
피오렌티
마롱
4.0(2,231)
오랜 시간 동경하고 흠모했던 대상이 맞선 상대로 나와서 혼사를 거부하라 종용한다. “나, 오래 만난 애인 있습니다. 헤어질 생각 전혀 없어요. 나랑 그 여자, 둘 중 하나가 죽기 전까지는. 그런 쓰레기 결혼, 하고 싶습니까?” 이룰 수 없는 희망이 만들어 낸 결혼은 시작부터 파국으로 치닫는 길이 되어 세정을 몰아붙인다. “이렇게까지… 쓰레기일 줄은 몰랐어요.” 이렇게까지 망가졌을 줄은. 화냥년 주제에, 개 같은 년, 어디서 감히. “역겹다고,
소장 7,2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