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성
딥
총 2권완결
4.6(796)
조환희는 그가 태어나서 처음 좋아한 여자애였다. 하지만 그의 첫사랑은 그의 친구에게 수줍은 얼굴로 편지와 선물을 건넸다. “현준원이랑 잘되게 내가 도와줄게.” “네가 왜 그런 걸 도와줘?” “우리 어릴 때 네가 나 많이 도와줬잖아.” “……내가?” “나 운동한다고 학교도 자주 빠졌는데, 우리 반장 덕분에 졸업식은 무사히 갔으니까 많이 도와준 거지.” 거울 속 권태강은 그때보다 키가 30센티미터는 더 자랐고, 커다란 재킷에 묻혀 다니기는커녕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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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5월
해피북스투유
3.6(68)
“가슴 좀 봅시다.” “……미, 미쳤어요?” “나 때문에 공에 맞지 않았습니까.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습니다.” 강우준의 곧은 눈동자가 그녀에게 닿았다. 장난으로 치부할 수 없는 깊은 눈동자였다. “난 내 행동에 책임을 집니다. 많이 다쳤나 확인해야겠습니다.” 자꾸만 시선이 간다. 매끈하게 그을린 피부 위에 그려진 단정한 이목구비가. 자세를 바꿀 때마다 꿈틀거리는 큼직한 근육들이. “확인, 해야겠습니다.” 처음 본, 미치도록 섹시한 낯선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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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빈
동아
4.5(96)
‘올해의 기숙사 사감상’을 노리는 깐깐한 B사감 유림과 자꾸만 점호를 빠지며 규율을 어기는 1188호의 씨름 선수 강현. 눈엣가시 같은 강현을 뒤로한 채 점호를 마치고 돌아가던 유림은 화장실 수도꼭지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듯한 소리를 듣게 되는데……. “야! 거기 누구야!” 화장실 문짝을 발로 걷어차 보니 강현의 가슴에서 젖이 똑, 똑,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럴 리가 없잖아. 이거 꿈인가? “이제 저는 망했어요. 제 인생은 끝났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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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밥
오렌지디
4.3(190)
“이번 시즌 텄어. 시도 때도 없이 벌떡 서는데 공을 어떻게 던져?” 1라운드 1차 지명, 신인 최고 계약금을 갱신한 야구계의 슈퍼 루키. 야구 선수 은상원을 수식하는 많은 단어가 있지만 하나에게는 그저 20년지기 소꿉친구일 뿐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완전히 뒤집어 버리는 그 일이 있기 전까진. “네가 날 자극했잖아.” “내, 내가 뭘?” “곱게 잠자던 내 거길 건드리는 바람에, 지금 죽기 직전이라고.” 예기치 못한 상원과의 불미스런(?)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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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줄
멜로즈
총 3권완결
3.8(9)
하찮은 피겨 선수, 류별. 한 바퀴 당 1년 씩 시간을 거꾸로 돌려준다는 ‘빙신(氷神)의 길’을 달리고 회귀했다. 올림픽 최종 선발전 두 달 전으로. 그런데 별이 당도한 곳은 그녀가 알던 세계가 아니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류별, 올림픽에서도 트리플 악셀 성공할까?> 언론은 더블 악셀도 제대로 못 뛰는 별에게 트리플 악셀을 기대하고. “훈련은 잘 했어?” 늘 짝사랑만 하던 처지에, 끝내주게 잘생긴 남자 친구도 있는데다가. “양다리 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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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리
라떼북
4.3(905)
왜 항상 쟤인 걸까. 좀처럼 타인과의 연애에 관심이 없던 하얀의 눈이 단 한 사람을 향하고 있었다. 이성의 통제를 벗어난 꺼림칙한 끌림.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어느 순간 그에게, 한참 어리다고 생각했던 동생 친구에게. “왜 나한테 키스했어요? 이런 건 서로 좋아해야 하는 거잖아요….” 퍽 순진한 말이 하얀의 머리를 꽝 울렸다. “저는… 좋아서 했어요. 좋아해서…. 뭐라고 해야 계속 만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그걸로 충분하니까…. 몸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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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인
로아
3.9(15)
똥차 피하려다…… 또라이를 만났다.” # 아이돌 싸대기 날리는 완벽 비주얼 남주 # 천상천하 또라이 남주 # 정체불명 외계인 남주 # 브레이크 고장 난 직진 남주 # 이해불가 납득불가 먼치킨 남주 # S대 의대 전설 천재 여주 # 빈틈없는 완벽주의자 여주 # 철두철미 계획적 여주 # 단 한 번의 일탈로 완전히 코 꿴 여주 # 몸 따로 마음 따로 마성의 여주 “너 혹시 그동안 어린 영계 놈이랑 붙어먹느라고,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나랑 스킨십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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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
썸스토리
4.0(68)
“오랜만이네요, 선배.”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던 MVP 이호제. 그가 연봉 인상도 마다하고 몇 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룻밤을 보내고 도망가 버린 최리음을 찾아서. “눈 뜨니까 선배가 사라져서, 제가 얼마나 애타게 찾았는데요.” 6년이나 지났고, 그사이 호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배구 스타가 되었다. 반면 리음은 이제 겨우 이름을 알린 신인 스포츠 아나운서에 불과했다. “선배라고 부르지 마. 어차피, 같은 과도 아니었고.” “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