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오네르. 좋은 혈통과 뛰어난 비즈니스 능력으로 미국 재계를 주무르는 피의 사업가. 철두철미하게 진행되던 그의 인생에 어느 날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내일, 내 방으로 와라. 밤 9시에.” 레나. 단지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통제할 수 없는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그녀로 인해! “난 매춘부가 아니에요! 날 어떻게 하려 한다면……!” “잡아먹지 않는다. 긴장하지 마. 이 집을 떠날 생각도…….” 후원자라는 가면 아래 숨죽인 야수의 은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