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려
피오렛
4.2(26)
까마득한 옛날, 아름답고 무자비하며 탐욕스러운 폭군이 있었다. 그의 생전 기록을 들여다 본 신은 고개를 내젓고, 그에게 가장 고통 받았던 세 여인에게 물었다. "너희는 그에게 무슨 형벌을 내리기를 바라느냐?" 그러자 서로를 바라본 세 여인이 잠시 후 일제히 대답했다. "저희 모두를 다시 지상으로 내려보내주십시오." 그리하여 세 여인에게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검 솜씨,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강철 심장을 각각 빼앗긴 채 환생하게 된 지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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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
하트퀸
총 2권완결
4.6(39)
스물아홉,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스물셋의 어느 날로 돌아온 희언. 당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엄마를 살리기 위해 산촌 모산의 고향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오얏나무가 심긴 옆집, 그곳에 사는 의문의 남자 무명과 가까워진다. “너도 아무 생각 말고…, 그저 날 핥고 맛봐.” 끝이 보이는 관계. 그와 함께할수록 반복되는 기묘한 일들. 회녹빛 여름이 깊어질수록 시든 오얏나무엔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 간다. “내 옆에 남겠다고 했던 말,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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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이
페퍼민트
총 5권완결
3.7(9)
일 못하는 건 못 참는 10년 차 직장인, 그것이 내 삶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잠자는 마탑의 황자님>이라는 소설 속의 쩌리 엑스트라 마법사에 빙의해 버렸다! 내 역할은 흑마법사의 저주를 받아 영원히 잠들었다는 황자님의 상태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하급 마법사. 어차피 결국 황자님은 소설의 여주인 성녀의 입맞춤으로 저주에서 깨어나, 흑마법사 무리를 해치울 예정이었다. 나는 그 장면을 직관하는 날을 기다리며 차근차근 노후 계획을 세운다.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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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플
CL프로덕션
총 4권완결
3.7(15)
유행은 돌고 돈다. 빙의도 마찬가지다. 여자주인공을 시작으로 여주의 친구, 동생, 엑스트라까지 한 바퀴 돌고, 최근에는 악녀가 대세라며? 참고로 말하자면 나도 빙의했다. 유행 한물간 여주인공에. “다프네 아가씨. 빚이 너무 많은데…… 다 갚을 수 있을까요?” “괜찮아. 나한테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 있으니까!” 다행히 난 이 세계에서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잘 알고 있었다. 소설 속 여주가 했던 걸 따라하면 빚 정도는 금방 갚겠지! ……라고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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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나
동아
4.0(2)
#현대물 #판타지물 #초월적존재 #전생/환생 #몸정>맘정 #운명적사랑 #다정남 #직진남 #순정남 #능글남 #절륜남 #유혹남 #평범녀 #철벽녀 #로맨틱코미디 전날 과음한 탓에 최악의 컨디션으로 회사 단합회에 참석한 슬미는 홀로 산속을 헤매다 허름한 초가집에 들어가고 비단 보자기 안에 쌓인 나무 몽둥이를 발견한다. “생긴 게, 꼭…… 남자 고추같이 생겼네.” 구경을 마치기도 전, 갑작스러운 큰소리에 놀라 도망치듯 산 아래로 내려온 그녀는 다른 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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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옐
크라운 노블
3.9(44)
평화롭던 어느 날, 그녀의 앞에 첫 시련이 닥친다. 바로 앓아누운 쌍둥이 오르도 대신 황자님의 동년배(?) 모임에 참석하라는 것. “가기 싫어요! 왜 제가 오르도인 척해야 해요?” “휴, 오벳. 저번에 가지고 싶다고 얘기했던 망원경 사 줄게.” “어머니, 누구보다 완벽하게 오르도가 되겠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황궁에 입장한 오벳. 그리고 거기서 황자님도 아닌 이상한 놈과 엮이고 만다. 어차피 다신 볼 일 없을 테니 약 좀 제대로 올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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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랑
다울북
총 3권완결
3.0(1)
극한직업 강력반 형사인 홍주 앞에 무려 1000년 전에 연인이었다며 천년의 사랑을 주장하는 잘생긴 미친놈이 나타났다. 그러자 중앙지검 엘리트 검사가 전생 때 숨겨진 진짜 애인은 자신이었다고 대뜸 폭탄선언을 하며 난입을 해 왔다. 그렇다면 이것은 양다리 치정 사건이 아닌가, 그것도 1000년 전의! 그렇다면 진범... 아니, 진짜 연인은 누구인지 밝혀라! 신과 인간들 사이에 벌어지는 신비한 (치정)사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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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윤(까망소금)
에이블
3.6(198)
환생했다. 뭐 대단한 사연이나 능력도 없이 흔하고 평범하게 환생‘만’ 했다. 전형적인 로맨스에 나올 법한 모든 면에서 특별한 남자가 있다. 전형적인 로맨스에 나올 법한 모든 면에서 특별한 여자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특별한 둘의 연애를 구경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는 그 남녀 사이에 낀 말 뼈다귀가 되었다. '흔한환생vs특별한차원이동' *** 발레리. 발레리. 발레리. 카일러스는 그제야 알았다. 그녀를 향한 마음을 고하기 위해서 적절한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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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울
4.0(1)
평범한 대학생 지유는 어느날 도서관 바닥에 떨어진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발견하게 된다. “……길고도 긴 시간이었다.” 그 순간, 갑자기 흑발의 남자가 나타났다. 그의 저음을 듣는 순간, 그녀의 심장이 터질 듯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찾았다. 겨우 그대를 이 품 안으로 돌려놓고야 말았으니 결코 다시는 놓지 않겠다. 페르세포네.” 차갑게 웃던 남자가 돌연 지유의 손목을 잡고는 제 쪽으로 잡아 이끌었다. 지유는 감색의 눈동자와 입술로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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