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맛살구
에오스
4.4(19)
'이게 그러니까...' 치마 아래를 쿡 찔러오는 물건이 크게 꺼떡였다. 이건 이종하가 최다래를 좋아해서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섣불리 대답도 못 하고 무작정 끌려 올라탄 다래도 덩달아 숨이 가빠졌다. 사촌 언니의 첫날밤을 훔쳐보았을 뿐인데, 우리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다래는 소꿉친구를 넘어서 불알친구라고 생각했던 그의 이름을 불렀다. "...이종하." "응, 말해." "여기서 더 가면 너 진짜 평생 책임져야 해. 알아?"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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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자카
도서출판 윤송
총 3권완결
3.7(6)
우연히 가게 된 호텔. 나체로 욕조를 향하던 하나의 눈에 들어온, 그리스 조각상 같은 나체의 남자가 꺼낸 말. “뭐야, 이 레서판다는?”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 ST그룹의 후계자 이준원. 단 하나의 치명적 결점,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그의 앞에 레서판다 얼굴을 한 그녀, 윤하나가 나타났다. 중증 안면인식장애로 세상 사람들의 얼굴이 리모컨, 대나무, 종이박스로 보이는 까칠남 이준원의 어두운 세계를 깨부수고 구원하러! “나, 당신 입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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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이
페퍼민트
총 5권완결
3.7(9)
일 못하는 건 못 참는 10년 차 직장인, 그것이 내 삶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잠자는 마탑의 황자님>이라는 소설 속의 쩌리 엑스트라 마법사에 빙의해 버렸다! 내 역할은 흑마법사의 저주를 받아 영원히 잠들었다는 황자님의 상태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하급 마법사. 어차피 결국 황자님은 소설의 여주인 성녀의 입맞춤으로 저주에서 깨어나, 흑마법사 무리를 해치울 예정이었다. 나는 그 장면을 직관하는 날을 기다리며 차근차근 노후 계획을 세운다.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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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나
텐북
4.2(227)
“차윤도, 나랑 자자. 내가 잘해 줄게.” 첫 연애의 마지막이 잠수 이별이다. 원인은 허위 매물. 모든 게 과할 정도로 컸다. 딱 거기만 빼고. 서러운 마음에 소꿉친구인 윤도의 가게에서 술을 진탕 마신 서은은 우연치 않게 소파에서 잠든 그의 은밀한 곳을 보게 된다. “황서은.” “으응?” “왜 사람 보면서 침 흘려. 내가 먹을 거야?” 순간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이었다. 눈앞에 있는 이가 자신의 소꿉친구인 걸 알면서도. 오늘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
소장 3,300원
채랑비
나인
총 2권완결
4.1(2,309)
결혼을 해야 한다. 선은 보기 싫고, 주변에 남자도 없는데. 아니, 딱 한 명 있다. 오랜 친구 차이혁. 그가 악마처럼 나지막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였다. “어쩔 수 없지. 이해연이랑 나랑 결혼해야겠네.” 차이혁이 남자인가? 물론 잘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린 가족 같은 사이잖아. “미쳤어? 안 돼. 난 너랑 결혼 못 해.” “왜 안 돼?” “결혼하면 그… 밤에 이것저것 해야 하는데. 너랑 나랑 그런 걸 어떻게 해?” “그럼 시험 삼아 한번 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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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리
CL프로덕션
3.7(76)
“약속했잖아? 스물이 넘도록 둘 다 미혼이면 서로를 책임져 주기로.” 어느 날 갑자기 돌아온 소꿉친구가 청혼했다. 그것도 어렸을 적, 장난삼아 했던 결혼 약속을 빌미 삼아. 정말 잘난 남자지만, 상대는 소꿉친구! 당황한 시아나는 홧김에 본래 거절하려던 이유 대신 다른 이유를 외치게 되는데……. “나는…… 토끼는 싫어!” “네가 어떻게 알아?” “뭐, 뭐를?” “내가 토끼인지 아닌지. 그리고 내가 너와 맞는지, 안 맞는지 말이야. 우리는 섹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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