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오
라떼북
4.5(39)
개학 첫 주부터 지각했던 열여덟 봄, 숨 고를 틈 없이 시선을 사로잡는 그 애를 만났다. 강우는 매끈한 손가락 끝으로 껌이 진열된 칸을 스윽 쓸곤 해인의 눈앞에 갖다 댔다. “먼지 있다?” “사장님 손자라고 갑질해?” 멀쩡한 교문 놔두고 담 넘는 애. 상속받은 건물만 열 채가 넘는다는 편의점 사장님 손자. 몸만 좋은 운동에 미친 남자애. 해인에게 강우는 딱 그 정도였다. 그런데...... “이건 안 좋아하고. 이건 복숭아 알러지 있어서 못 먹는
소장 4,200원
담노을
그래출판
총 2권완결
4.3(3)
태생부터 홀로였던 이서연은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세상을 원망하고 인간을 믿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랐다. “서연 씨는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그러다 어느 날, 채도하라는 남자를 만나 난생처음 대가 없는 배려와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왜 잘해주고 지랄이야.” 웃으면 가슴이 간질대는 기묘한 느낌. 하지만 그 남자는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그녀의 삶에서 사라져 버렸다. 시간이 흘러도 절대로 잊을 수 없던 검은 눈동자. 서연은 다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봉나나
텐북
4.2(696)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노골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곤은 나를 싫어한다. 그 애는 나를 볼 때면 늘 화가 난 표정을 지었고, 분에 찬 듯 씩씩거렸다. “등신처럼 구는 것도 존나 꼴 보기 싫어, 너.”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자꾸만 입을 맞춰 온다. 그럴 때면 나는 그 애한테 지고 싶지 않아서 악을 쓰고 곤의 키스를 받았다. 우리는 서로를 향해 적의가 뚜렷한 시선을 던지면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