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희
델피뉴
총 83화
4.9(2,002)
‘좋아해요. 제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 금방 끝날 거라 생각했으나, 꽤 오래 지속된 오필리어의 순정. 그 순정을 짓밟고 가지고 노는 것만큼 재밌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오필리어 데네브한테 혼담이 들어왔대.” 손을 뻗어 주기만 하면 금방 되찾을 마음이라 쉽게 여겼다. “오필리어는 날 못 놔. 3일이면 다시 돌아오게 돼 있어.” 되찾으면 버릴 작정으로 시작한 내기. 그러나 휘말린 쪽은 자신이었다. 붙잡을 만하면 붙잡히지 않는 오필리어와의 신경
소장 100원전권 소장 8,000원
ED
필연매니지먼트
총 4권완결
4.3(43)
어느 날, 언니가 남주와 헤어졌다. 힘들어하는 언니를 두고 볼 수 없어 남주의 기사단에 찾아갔다. 남주에게 언니의 진심을 알리고 두 사람을 다시 이어주는 게 원래 계획이었다. 하지만 찾아간 곳에 남주는 없고…….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이제 상관 안 해.” “저, 저 사실 외계인이에요!” “더 좋네. 아주 흥분돼.” 웬 미친놈이 있었다. * * * 최악의 첫 만남이었다. 무서워 몸이 떨렸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나는 그림자처럼 조용히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5,200원
달수정
총 3권완결
3.9(126)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9,200원
디키탈리스
SOME
4.5(3,034)
까탈스러운 아이. 부모는 관심이 없고 조부모는 자기에게서 다른 사람을 본다. 열여덟 살, 해루는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목표로 살아야 할지 알 수 없었다. “혼자 있고 싶으니까 넌 내려가.” “아, 나도 혼자 있고 싶은데. 우리 그냥 서로를 없는 셈 치고 여기에 있는 게 어떨까?” 이상한 여자애를 만났다. 외로운 왕처럼 군림하던 해루의 세상에 처음으로 반기를 들고 나타난 바보. 그게 해루는 몹시도 거슬릴 뿐이었다. “축구, 네가 제일
소장 4,000원
카나드리엘
오드아이
총 6권완결
5.0(5)
남주를 감금한 여공남수 19금 소설을 감상하고 잠들었을 뿐인데, 눈떠 보니 그 소설의 폭군이 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이미 대공가의 후계자인 남주를 납치한 상태! “아무리 폐하라도 이런 짓까지 하고도 무사히 넘어갈 거라 생각하십니까?” 나도 안다. 들키면 반란이다. 소설에서도 반란이 일어나고 남주가 탈출해서 합류했었다. 황궁이 불타고 여주와 남주의 눈이 마주치는 걸로 회차가 끝났었지. 다음 편이 너무 궁금해서 발악하다가 잠들었는데…… ‘그러게요.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9,800원
곽두팔
텐북
3.8(770)
첫인상부터 날티 나게 생긴 선배였다. 매일같이 바꿔 타는 외제 차와 노랗게 탈색한 머리. 곱상한 외모와 훤칠한 키의 그는 무성한 소문의 중심에 서 있었다. 가볍게는 원나잇충이라더라, 클럽 죽돌이라더라, 여자에 미친 새끼라더라부터 시작해서 심하게는 대마초를 피우며 난교 파티를 연다더라까지. “저랑 자요.” “내가 왜?” “제가 아는 남자 중 선배가 제일 잘생겨서요.” 하지만 예나에게 소문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잘생긴 남자랑 섹스해 보고 싶어
소장 3,200원
윤에니
블라썸
총 2권완결
0
#첫사랑 #오해 #재회물 #동거 #계약관계 #오피스물 #개아가남 #계략남 #순정남 #후회녀 #캔디녀 #걸크러시 엄마는 혼수상태, 아빠는 행방불명, 회사는 부도 직전. 인생이 두루두루 바닥을 친 때, 어그러진 첫사랑 차주원이 돌아왔다. “잘됐네. 집 정리하면서 제대로 빚잔치하면 되겠어. 그때 먹고 튀었던 것까지 말이야.” 엄마가 깨어나면 돌아올 하나뿐인 이 집의 낙찰자로. “나한텐 의미 있는 집이야. 제발 다른 사람한테 팔지 마.” “그럼 넌 나
소장 3,900원전권 소장 7,800원
파이안
로망띠끄
“산에 가면 혹여나 야호를 부르지 마라.” 다른 사람의 신굿은 더 이상 하지 않는 대신 할머니는 종종 손녀인 선주의 일상 점을 본 뒤 주의를 남겼다. 대부분 가벼운 충고나 주의 사항 정도라서 되새길 필요는 없기에 끄덕였다. 할머니의 경고를 무시하고 산에 오른 선주는 그를 만났다. 야호가 여우일 줄 알았다. 대체 그의 정체는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여우일까. 사람일까. “무슨 짓이에요.” “먹히고 싶다면 말하지 그랬어? 난 경험이 꽤 많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페퍼치노
조아라
총 8권완결
4.3(35)
대한민국의 헌터 업계에는 매우 기묘한 소문이 하나 존재한다. 그 자존심 하나는 에베레스트산 꼭대기를 찍을 정도라는 S급 최상위 랭커들이 진심을 다해 고개 숙여 충성을 바치는 ‘지배자’가 있다는 소문이다. 당연하지만 사람들은 이 소문을 단순한 루머로 취급한다. ‘그’ 최상위 랭커들이 무려 ‘충성’씩이나 바치는 대상이 있을 리가 없다고.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소문은 진실이며, 소문 속의 지배자는 바로 나다.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 “주인님
소장 3,000원전권 소장 24,000원
문언희 외 1명
동행
3.9(248)
대한그룹 DH홈쇼핑 본부장. 천상천하 유아독존. 안하무인 부르주아. 금수저 물고 태어난 천둥벌거숭이, 이래하. 그의 취미는? 1. 갑질하기 2. 자뻑하기 3. 1번, 2번 반복하기 하늘 아래 두려울 것 없던 그가, 자신이 최고였던 그가, “네가 좋아졌어. 그래서 사귀고 싶어졌어. 내가 이 정도로 맞춰 준다는데 뭐가 아직도 부족해? 한 번 더 말해 줘? 그렇게 듣고 싶어? 내가 널 좋아해. 내가 널 좋아한다고. 그래서 사귀자고. 그러니까 연애하자
소장 400원전권 소장 6,840원(10%)7,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