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나인
총 162화
4.9(2,565)
오랜 시간 동경해 온 차무헌의 회사에서 일하게 된 이은. 그러나 막상 마주한 그와 그의 세계는 차갑기만 했다. “공작새인가요? 뽐내고 싶어요? 스타일의 기본도 모르는 지능은 그래서이고?” 생채기 난 마음을 추슬러 떠나려는데, 차무헌과 음악은 이은의 삶에 더 깊이 박혀들고. 그녀에게 있는지도 몰랐던 욕망에 불씨를 피웠다. “대표님. 전에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언제?” “그 밤이요. 제게 경계하라고 하고는 키스하셨던 밤.” “…예뻐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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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4화
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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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진
로아
총 2권완결
4.0(3)
연대보증인, 정해주. 하루아침에 소속사 대표가 남긴 사채를 떠안게 되었다. 그런데, 빚을 해결할 수 있는 난감한 기회가 찾아온다. “제, 제가…… 겨, 결혼이요?” 결혼은 아빠가 남기고 간 마지막 유언이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 한진건과. 그런데 그는 첫 만남부터 이혼을 말한다. “이 결혼으로 넌 돈을 얻고, 난 자유를 얻는 거야.” “……네?” “목적을 이루고 나면, 이혼하는 거지.” 결혼도 모자라 이혼이라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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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떼
텐북
총 4권완결
4.3(146)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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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수려한
총 3권완결
4.0(106)
‘사귀는 걸로 하죠. 기한은 형이 결혼을 포기할 때까지.’ 서로의 목적에 부합해 손을 잡은, 기반이 되는 감정이 없는 관계였다. 한 사람은 살고 싶어서, 한 사람은 복수를 위해. 그 이기적인 관계가 구원이 되었다. 『돌아버린』 ----------------------------------------------------- 그의 커다란 손에 들린 앙증맞은 초콜릿이 입술에 닿았다. “벌려요. 입술에 다 묻네.” 입을 벌리자 이환이 초콜릿을 밀어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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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조은세상
3.8(341)
도주원. 그와 가족이 된 건 열일곱 무렵이었다. 그 사실이 끔찍하게 싫었다. “내 이름 좀 작작 부를래? 네가 부를 때마다 몸에 벌레 기어다니는 것 같거든.” “꼭 미친년이라고 불러줘야 속이 편해?” “이름보다야 그게 낫네.” “그래, 미친년.” 마주치기만 하면 각자 이를 세우고 으르렁거리기 바빴다. 서로를 지독하게 혐오했고, 광폭하게 치받았으며, 피가 터질 만큼이나 맹렬하게 물어뜯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떻게 할까. 그만해? 멈출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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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인
마롱
3.7(7)
“하셔도 돼요. 전… 준비됐습니다.” 섬처럼 고요한 중원의 집에 어느 날 쳐들어온 걸 그룹 멤버, 로라. 미심쩍은 마음은 뒤로하고 먹여 주고 재워 줬더니 감히, 지금 날 스폰서 취급해? “얼마면 당신을 팔아넘길 수 있는 건가?” 읽어 낼 수 없는 호의를 무감한 표정으로 베푸는 남자, 중원. 이 남자라면 조금쯤 숨통이 트일 거라 믿었는데 돌아온 것은 차가운 흥정이었다. “처, 천억… 천억이요!” “천억이라. 그런 큰돈은 없는데, 아쉽게 됐군.”
소장 3,600원
봉다미
동아
4.4(2,822)
#현대물, #전문직, #연예인, #나이차커플, #계약연애/결혼, #선결혼후연애, #능력남, #까칠남, #무심남, #상처녀, #동정녀, #순진녀, #무심녀, #엉뚱녀, #잔잔물, #성장물, #힐링물 “내년 안으로 결혼을 하든지 딴따라 때려 치고 가업을 물려받든지 해.” “지금 시대에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못 합니다.” 잘나가는 배우임에도 결혼을 위해 맞선까지 보는 사대독자 차무현. “아무리 생각해도 네 할아버지 이해가 안 돼. 네가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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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
에피루스
3.6(7)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여자 앞에 맹수같은 두 사내가 나타난다. 여자가 아이스크림을 다 먹기 전에 소유하려는 남자는 서두른다. 여자가 아이스크림을 다 먹을 때까지 지켜보려는 남자는 기다린다. 여자는 과연 누구와 아이스크림을 끝까지 먹을까?
소장 3,800원
쉴만한물가(이종신)
신영미디어
3.8(83)
<그 사람이 날 이용하는 게 아니야. 내가 그 사람이 필요해.> 인기 록 밴드 ‘블루 소울’의 기타리스트 라엘을 10년째 짝사랑하는 다솜은 우연한 기회로 그가 있는 술자리에 참석하게 되고 꿈에 그리던 그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여자를 밥 먹듯이 갈아 치우고 사랑을 믿지 않는 라엘에게 다솜은 그가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단지 몸뿐이더라도 그의 곁에 머물기로 다짐하고, 최선을 다해 그의 요구에 맞춰 준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 시간 암 투
로맨스토리
4.0(98)
〈강추!〉혹시나 다시 키스하면 다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까의 느낌이 다시금 살아났다. 아니, 노련한 라엘의 키스에 그녀가 달뜬 신음소리를 내자 그녀를 취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해졌다. 지금 맛보는 입술과 혀처럼 그녀의 은밀한 속살도 부드럽고 달콤할 것 같아 온 온몸의 혈관이 흥분으로 떨렸다. “너도 이걸 원하지? 그러려고 여기 남은 거 아냐?”(중략) “제…… 몸을…… 원하세요?” 다솜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