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나인
총 162화
4.9(2,565)
오랜 시간 동경해 온 차무헌의 회사에서 일하게 된 이은. 그러나 막상 마주한 그와 그의 세계는 차갑기만 했다. “공작새인가요? 뽐내고 싶어요? 스타일의 기본도 모르는 지능은 그래서이고?” 생채기 난 마음을 추슬러 떠나려는데, 차무헌과 음악은 이은의 삶에 더 깊이 박혀들고. 그녀에게 있는지도 몰랐던 욕망에 불씨를 피웠다. “대표님. 전에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언제?” “그 밤이요. 제게 경계하라고 하고는 키스하셨던 밤.” “…예뻐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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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4화
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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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떼
텐북
총 4권완결
4.3(146)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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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인
마롱
3.7(7)
“하셔도 돼요. 전… 준비됐습니다.” 섬처럼 고요한 중원의 집에 어느 날 쳐들어온 걸 그룹 멤버, 로라. 미심쩍은 마음은 뒤로하고 먹여 주고 재워 줬더니 감히, 지금 날 스폰서 취급해? “얼마면 당신을 팔아넘길 수 있는 건가?” 읽어 낼 수 없는 호의를 무감한 표정으로 베푸는 남자, 중원. 이 남자라면 조금쯤 숨통이 트일 거라 믿었는데 돌아온 것은 차가운 흥정이었다. “처, 천억… 천억이요!” “천억이라. 그런 큰돈은 없는데, 아쉽게 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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