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암
텐북
총 2권완결
4.2(198)
구월에서는 어딜 가나 억새를 볼 수 있었다. 완만한 사구 위, 가파른 벼랑, 심지어는 허물어져 가는 담벼락 구석에서도. 시끌벅적한 도시와 다르게 한낮에 더욱 조용해지는 곳이었다. 그곳 구월에서 나고 자란 새연은 불쑥 나타난 외부인 최해권을 만나 모든 것을 주었고, 모든 것을 잃었다. 잊을 수도 없게 최해권은 TV에서, 광고에서, 잡지에서 계속해서 나타나 그녀를 괴롭혔다. 새연이 유일하게 우는 날, 9월 1일. 그가 돌아왔다. “구월에 있는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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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채
봄 미디어
4.3(74)
“베드씬은 내가 가르쳐 줄게요.” 무심코 뱉어 버린 위험한 제안. 20여 년의 연기 생활을 하면서 함께 연기를 해 보고 싶어지게 하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베드씬이 포함된 부담스러운 연기일지라도 그녀가 꼭 해주었으면 했다. 그런데. “그… 다 없어요. 경험이라는 거. 그냥 신음을 내 본 경험이 없습니다.” 스스로 술술 불어 버린 동정, 그로 인한 자신감 결여. 순간 호기심이 일었다. 떨고 있는 초식 동물이 굳이 앞으로 걸어온다면 덫을 더 쳐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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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빙
하트퀸
4.2(715)
연기력은 부족하지만 예쁜 외모로 금세 주연 배우를 꿰차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진주희. 진주희의 연기와 인기는 반비례 관계라는 불명예를 벗고자, 그동안 해 왔던 연기와는 결이 다른 <무조건의 조건>의 여주인공 역할에 도전하기로 한다. 늘 그래 왔듯이, 분명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진주희, <무조건의 조건> 하차하나? 이유는…] 갑작스러운 캐스팅 취소, 이유는 대본 리딩을 지켜보던 드라마 원작자가 주희의 연기에 아연실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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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린
도서출판 태랑
총 3권완결
4.5(8)
-여자면 다 허락해. 꽃이면 다 꽂힌대. 천재 래퍼 케이에게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날아든 도전장. 친구 말만 철석같이 믿은 햇병아리 래퍼 지망생 티아는 디스 랩으로 대리 복수를 성공시키기는커녕 케이에게 비는 신세가 되고 그런 티아에게 케이는 한 가지 제안을 내미는데. * * * “서…… 설마, 이걸로 고소하실 건 아니죠?” “글쎄……. 티아 씨도 알다시피 이번 사건 때문에 입은 피해가 헤아릴 수도 없는 지경이라.” “살려 주세요. 고소하는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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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 외 1명
윤송스피넬
4.0(14)
*본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현실의 인물이나 단체, 상황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연애는 1도 모르는 로코퀸, 한다솜과 연애경험이 전무한 연애고자, 권지운의 섬에서 썸타는 이야기. “닥터 공, 닥터 공도 한잔하지? 매실주가 아주 달아.” “됐습니다.” 정중하게 거절하는 지운을 향해 다솜이 어깨춤을 추며 앙탈을 부렸다. “아잉, 오빠. 그러지 말고 한 잔만, 딱 한 잔만 해요. 이거 안 마시면 나랑 사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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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다미
동아
4.4(2,822)
#현대물, #전문직, #연예인, #나이차커플, #계약연애/결혼, #선결혼후연애, #능력남, #까칠남, #무심남, #상처녀, #동정녀, #순진녀, #무심녀, #엉뚱녀, #잔잔물, #성장물, #힐링물 “내년 안으로 결혼을 하든지 딴따라 때려 치고 가업을 물려받든지 해.” “지금 시대에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못 합니다.” 잘나가는 배우임에도 결혼을 위해 맞선까지 보는 사대독자 차무현. “아무리 생각해도 네 할아버지 이해가 안 돼. 네가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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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흔이
에피루스
3.4(7)
큰 키에 육중한 몸무게. 외모 콤플렉스를 스스로 희화화해 버린 웃픈 여자 ‘임금님’ 임금강. 짝사랑하던 대학 선배에게 용기 내 건넨 고백은 산산이 부서지고. 그녀에 대한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여동생 진주의 계략으로 짝사랑 그를 동생의 남자로서 조우하기까지 했으니…….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주혁! “등신 같이 울긴 왜 울어.”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모델이라는 직업. 그녀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 신랄한 말투와 상반되는 은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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