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하
플로레뜨
총 2권완결
4.2(220)
권운은 다음의 삶에 그늘을 드리우는 먹구름 같은 존재였다. “다음아, 무슨 생각해?” “……너는?” “네가 발발 떠는 꼴이 웃겨 죽겠다는 생각.” 대단한 집의 잘 배운 자식인 그는 그녀를 괴롭히기 위해서라면 오만 수준 떨어지는 말은 다 하는 놈이었다. “난 네가 너무 싫어.” 다음은 그런 운을 싫어했다. 실수를 빌미 삼아 개처럼 저를 부려 먹는 것도 싫었고, 자신을 괴롭히는 맛으로 사는 후안무치, 변태에 호색광인 것도 싫었다. “알아.” “아는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강유현
베아트리체
3.4(25)
남자의 촉촉한 혀가 피부를 쓸었다. 묘하게 관능적이고 퇴폐적인 미소. 그 유혹적인 시선에 넘어가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처음으로 반한 남자였는데. 그는 지유의 몸과 마음을 탐하고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찾아온 악마였다. 모든 걸 잃은 지유에게 그가 제안했다. “나랑 결혼해. 네 불행을 보는 게 내 행복이야.” 누군가의 불행을 보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걸다니 제정신인가. 그러나 지유의 마음속에 갑자기 작은 의욕이 솟아올랐다. 자신도 이 남자의 곁
소장 3,300원
모망
필
4.0(61)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웬디고는 인간의 탐욕이 낳은 가장 끔찍한 괴물이다.’ 겨울 마을 칠린드의 하나뿐인 대저택. 루나는 평생 이곳을 벗어난 적이 없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저택의 주인, 리번과 함께 자라 왔다.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 우연히 바깥세상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성년이 되는 날, 바깥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로 마음속 깊이 묻어 뒀던 자유에 대한 갈망이 날뛰기 시작하고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화연윤희수
R
총 3권완결
3.3(6)
“하앗! 읏.” 질의 내벽을 훑고 안으로 깊게 찔러 드는 그의 양물에 불길이 이는 듯 그녀의 안이 뜨겁게 달궈졌다. 고통과 쾌락이 동시에 아사란을 물들였다. 혼돈의 아우성처럼 내지르는 아사란의 신음성에 금이 비릿하게 입가를 끌어올렸다. “그리 미치게 좋더냐?” “아윽.” 그녀의 예민한 질 내벽을 느릿하게 빠져나가는 거대하고 단단한 그것의 느낌이 고스란히 아사란에게 전해졌다. 질척이는 애액에 흠뻑 적셔진 그것은 음탕한 소리를 내며 질의 끝까지 물
소장 1,000원전권 소장 6,300원(10%)7,000원
도닦는콩벌레 외 2명
에클라
3.9(133)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3p 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열람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적이고 독창적인 관계 - 도닦는콩벌레] “자기야, 내가 이 세우지 말라고 그랬잖아.” 이를 세워 이 좆을 끊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죽을 것이다. 눈앞의 사내도, 사내에게 목숨을 부탁한 그 아이도. 그렇기에 백서담은 제 목구멍에 들이밀어진 것을 다디단 과실즙과도 같이 빨았다. 그렇게 옭아매이는지도 모르고. #현대물 #조직/암흑가 #나쁜남자 #철벽녀 #
소장 3,150원(10%)3,500원
피라락
3.7(214)
슈리는 가끔씩 생각한다. 카란 나이트의 저 얄미운 뒤통수를, 얄미운 입을 때려주고 싶다고. 저 얼굴만 잘생긴 재수없는 놈을, 언젠가 자신의 발 아래 놓고 실컷 부려먹고 싶다고. 그런데 그 기회가 생각보다 빠르게 왔다. 결투 직후 의식을 잃었던 그가 정신을 차리고 처음으로 한다는 소리가, “……여긴 어디? 나는 누구지……?” 이걸 바랐던 건 아니었다고 외치며 의료원에 데려가려 했지만― “굳이 기억을 떠올려야 할까요?” “뭐?” “제가 주인님의 노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