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차현
도서출판 선
3.7(7)
5살부터 자신을 괴롭히는 게 생의 낙인 지환과 결혼하게 된 윤슬.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지만 누구도 못 말리는 심술쟁이, 독재자 도지환을 어떻게? 갖고 싶은 건 죽어도 갖는 지환과 맞서는 윤슬의 달큼하고 섹시한 배틀의 끝은…. “나랑 같이 숨 쉬는 것도 싫다면서 봐, 뽀뽀만으로는 성에 안 찬다는 표정이잖아.” “제멋대로 해석하지 마. 난 불쾌하거든.” “알았어. 그럼 얼마나 불쾌한지 확인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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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띠
딜(Dill)
4.4(492)
진심이었다. 그토록 피하고, 외면하고, 부인했지만 그를 놓치면 분명 후회할 만큼 이정후는 자신에게 딱 맞는 상대였다. 그래서 더 도망치고 싶었다. 너무 몰입할까 봐. 너무 홀려 버릴까 봐. 이때까지 그런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낯설었다. * 서로의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는 관계는 불필요한 행위이다. 정후는 지독한 현실주의자였고, 아니라고 판단되는 길엔 결코 발을 디디지 않았다. 하지만 장미예와의 만남이 여러 번 이어질수록, 그녀의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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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라기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1(139)
맨정신으로 하겠다? 용기는 가상하네. 상견례 날 잠수를 타 버린 정혼자. 그리고 맞닥트린 조부모님의 죽음. 모든 걸 잃은 희연 앞에 정혼자의 이복동생이 나타났다. 80억. 조부모님의 혼이 담긴 청송원을 구해 주겠다 말하면서. “얼마나 참았는지 알아?” “하윽, 읏…….” “너무 참아서 대가리 끝까지 좆물이야.” “하으윽!” “그러니까 기대해.” 허리를 퍽퍽 찍어 때리며 질벽과 고막을 동시에 유린하는 몸짓에 희연의 비명이 폭발하듯 터졌다.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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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
와이엠북스
3.9(42)
10년 만이었다. 내 인생을 지옥으로 만든 정제현이 선물처럼 내게 돌아왔다. “이연. 나 안 반가워?” 잊을 수 없었던 미끈한 웃음이 내게로 선명하게 날아들었다. “난 반가워서 하마터면 입이라도 진하게 맞출 뻔했는데.” 나는 끔찍이도 지우고 싶었던 내 열아홉을 등 뒤에 숨긴 채 정제현과 나의 종말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너 같은 건 애초에 만나질 말았어야 해.” “그래.” 고요히 답하는 목소리가 신물 나게 싫었다. “난 네가…… 너무 증오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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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숙혜
플로린
3.9(1,406)
그 인간이 끼어들면 사는 게 괴롭다! 불같은 첫 연애를 대재앙으로 만들어버린 남자친구의 친구 모영일, 그 웬수를 회사에서도 만났다! "안 해! 시팔놈아!" 참다못해 사원증을 내던지고 나왔더니 웬걸? “회사 나와.” “싫어.” “그럼 나랑 잘래?” “예?” “회사 나와. 싫음 나랑 사귀던가” 산재다. 회사도 방금 때려치우고 나왔는데 산재를 당하고 있다. 이 웬수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나랑 세 번만 만나. 시키는 건 다 할게.” 아.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