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움
담소
총 3권완결
4.9(11)
17년간 고아원 동기이자 자신의 유일한 가족이라 여긴 연주의 실종. 그런 연주의 행방을 찾던 희연은 연주의 마지막 행적이라고 짐작되는 단테오 크루즈에 오르게 된다. 세계 최대의 초호화 여객선이자 바다 위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단테오 크루즈에서 연주를 찾던 희연에게 다가온 의문의 남성. 육지와 바다 그 어느 곳의 지배도 받지 않는 그들만의 왕국을 배 안에 만든 단테오 크루즈. 그 안에서의 향락과 향연은 어떤 법도 이 바다 위에서는 소용 없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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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pe
다옴북스
총 16권완결
5.0(3)
다져놓은 복어 내장을 얇은 헝겊 위에 옮겨 짤 주머니처럼 단단히 모아 쥐었다. 숨을 한 번 들이마신 후, 반으로 자른 페트병 안에 힘을 줘서 짰다. 헝겊을 있는 힘껏 비틀 때마다 불투명한 흰색의 즙이 뚝뚝 떨어진다. 테트로도톡신 덩어리인 내장 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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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라떼북
총 2권완결
4.1(32)
10년 전, 자신을 살리려다 죽은 언니의 죽음을 가슴에 품고 사는 연호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아리에나'라는 미지의 존재들에 대해 알게 된다. 아리에나는 인간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똑같은 외형을 가졌지만 인간이 아닌 자들로, 연호는 언니의 죽음에 '아리에나'가 관련되어 있는 게 아닐까 추리해나간다. 국정원 아리에나 전담팀에 합류하게 된 연호. 팀장 루퍼트는 경찰인 연호를 의심하고, 연호 또한 모든 것이 의뭉스러운 루퍼트를 의심했다. 하지만,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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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엔카
연필
4.0(106)
#서양풍 #서스펜스 #악녀여주 #집사남주 #도그플 #약SM #독점욕 #복수 #광기 #고수위 공작가의 권세 아래 스스로 화려하게 피어난 악녀, 히메나 아멜리아노. 어느 날 누군가의 음모로 지난 3년간의 기억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그녀는, 곁에 있던 충직하고도 아름다운 집사 에즈키엘에게서 믿을 수 없는 말을 듣는다. “아가씨께서는, 저의 개였습니다.” 히메나가 헛소리하지 말라며 반발하자, 에즈키엘의 태도는 돌변한다. “그렇다면 아가씨, 직접 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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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
텐북
4.3(712)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에는 딜레마와 아이러니가 혼재한다. 요한 폰 트리에를 차분히 관찰하고 있노라면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나의 눈은 저도 모르게 늘 그를 좇고 있었다. 은밀하고 용의주도하던 그 관찰은 어느 날 작은 결실을 이뤄서 그의 일탈을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어느새 코너에 몰린 것은 한나 쪽이 되어 버렸다. “당신같이 헤픈 암캐의 이마고(imago)… 표상으로 낙인찍힌 여자와 얽혀서 좋을 게 뭐가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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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나
3.5(49)
“신재혁입니다.” 유난히 듣기 좋은 목소리로, 남자가 본인을 소개했다. 말끔한 얼굴과 단정하게 차려입은 옷은 감히 그쪽 세계가 연상되지 않았다. ‘불쌍한 놈 거둬서 먹여주고 입혀주었더니만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놈.’ 앞을 가로막고 있는 장정들 사이로 익숙한 얼굴이 여자를 향해 걸어왔다. 그 배은망덕하고 영악한 새끼인 남자였다. “상속, 포기하세요.” 그가 친절한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여전히 듣기 좋은 낮은 목소리로. “난 십 원 한 장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총 94화완결
3.9(583)
소장 100원전권 소장 9,100원
당당당당
동아
4.0(676)
#현대물 #동거 #조직/암흑가 #복수 #권선징악 #재회물 #나이차커플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사이다남 #직진남 #집착남 #짝사랑남 #동정남 #존댓말남 #연하남 #상처녀 #까칠녀 #냉정녀 #피폐물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여주중심 #이야기중심 #모럴리스 #잔인한남주 #전과자여주 겨울의 끝자락. 10년 만에 출소한 서연은 근처 정류장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도한과 재회한다. 어린 시절의 기억에 느끼던 반가움도 잠시. 의문스러운 그의 행동
소장 4,500원
리다조
SOME
4.1(967)
교통사고 현장에서 기억을 잃은 채 구조된 ‘신연주’는 동승한 연인 ‘류재권’의 죽음을 확인한다. 가정부의 아들이었던 재권은 20년 전 함께 살게 된 후 늘 연주에게 집착했고 연주는 재권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 그러나 막상 재권이 죽어 버린 현실을 연주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렇게 점점 망가져 가는 연주를 재권의 동생, ‘류인’이 옆을 지키며 돕는다. 연인의 동생이란 이유로 지난 시절 류인과 가깝게 지낸 것 같으나 연주는 그가 도통 생각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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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옹
조아라
3.5(17)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낡은 저택, 관 속 새하얀 신부. 호기심에 못 이겨 신부의 면사포를 걷자, 보이는 것은 내 얼굴이었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날 때마다 보이는 한 여자의 환영. 그 환영 또한 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제가 라리렌이에요! 제가!” “거짓말. 넌 라리렌 영애가 아니야.”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나는 미치지 않았어. <벨몬가의 유언장>에 이은 정옹 ‘가문 시리즈 Ⅱ’
소장 2,500원
솔겸
오후
4.1(118)
한 남자가 내게 말했다. “넌 아직 온실 속의 화초야. 여리고 고운 화초지.” 하지만 그 고운 화초는 이미 잡초로 전락한 지 오래다. 점점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기분. 사람에게도 등급이 있다면 나는 최하위가 아닐까. “이 정도면 괜찮은 일자리 아닙니까.” “……일자리요?” “일자리가 맞습니다. 그쪽은 일하고, 나는 돈을 지불하니까요.” 온실의 화초? 음악가? 예술가? 아니, 난 가난뱅이 속물이다. 어차피 짓밟힌 잡초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단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