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현
로코코
총 2권완결
4.4(369)
“자게 해 줘?” 윤시후, 접점이라곤 없던 선배. 그는 이소리에게 딱 그 정도 존재였다. 인턴의 마지막 밤, 그의 제안으로 충동적인 밤을 보내기 전까진. “선배 그만…… 하읏!” “쉿, 여기 방음 안 돼.” 몸을 덮고도 남을 만큼 큰 몸과 넓은 어깨, 단단한 가슴. 그에게 안기고 매달리고 신음하던 소리는 거짓말처럼 숙면했다. 그가 밤을 앗아 갔다. “나랑 왜 잤는데? 그것도 두 번씩이나.” 그러게. 난 왜 저 남자와 잤을까. 분위기에 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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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령
드림스토리
4.0(5)
세상에 태어나던 날, 어머니가 죽는다. 생명의 탄생에 대한 뿌리 깊은 두려움. 그게 그 남자의 트라우마였다. 자신의 남성성을 억제했던 이유였다. “네 거기 완전 얼음동굴이야. 차갑고 텅텅 비었어. 허공에 대고 발길질하는 느낌이랄까?” 낯선 남자 앞에서 전남편이 까발린 그녀의 치부. 왠지 자신의 모욕감을 이 남자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 “텅 빈 동굴 느낌이 어떤지 궁금하지 않아요?” 남성성을 제거했다고 믿는 남자에게 불감증인 여자가 절망하는 표정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