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연
텐북
총 2권완결
4.6(94)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물리적 폭력과 같은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살면서 써 본 장문의 글이라곤 자기소개서가 전부인 정세주. 어느 날, 그는 공대생의 신분으로 독서 클럽에 가입한다. “정말 올 줄은 몰랐는데.” 사유는 짝사랑. 아니, 첫눈에 반한 첫사랑. 말랑거리는 감정들이 부딪치는 곳은 난공불락의 요새다. 웃는 듯 마는 듯 묘한 얼굴의 작가, 이연희. 읽기 어려운 누나. “들어왔다가 가. 비 맞으면 감기
소장 600원전권 소장 4,100원
아리엔
페리윙클+
4.4(45)
“그저 저는 그런 사랑이 싫습니다. 누군가를 종래에 망가뜨리는 그런 감정은. 그러니 어머니. 저는 결코 사랑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의 신이지만 사랑을 거부해 성장하지 못하는 신 에로티카. “사랑이라는 잔혹한 덫에서 벗어나 죽음으로 자유를 얻고자 했습니다.” 어긋난 사랑으로 고통 받는 벨로나의 왕자 프시케네스. “훗날 네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죽음을 원한다면 그때는 내가 네게 죽음을 내려주마. 네 명이 남아 있어도 타나토스의 품에 안겨주지.
소장 3,300원
김필주(르비쥬)
스칼렛
3.6(29)
누군가는 얘기하지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일 뿐이라고. 그래도 한 번쯤은 들어 보고 싶지 않나요?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요. 경주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견된 거대한 범종. 범종에 새겨진 명문銘文에 따르면 진평왕의 숨겨진 아들이 스무 살 되던 해에 죽었다고 한다. 그것도 이 종과 함께. “종과 함께라니. 이게 무슨 에밀레종이라도 된단 말입니까?” “아기를 넣었다고 전해지는 종에서도 검출되지 않은 인이 바로 이 종에서는 나왔거든요.
소장 3,800원
도혜
이야기 들
4.0(7)
*본 도서는 개정 후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마을 입구 옛 연희슈퍼 자리를 작업실로 세 들었다는 남자. 슈퍼 앞에 막대사탕을 물고 앉아, 어디를 가는지, 알바비는 얼마인지, 시시콜콜한 질문을 해대는 남자. 여름 방학을 맞아 마지못해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지긋지긋한 이 동네가 달라보였다, 그 남자로 인해.
소장 3,600원
리밀
나인
3.8(856)
이것은 어쩌면, 하룻밤의 꿈. 혹은 금방 사그라질 불장난. 개인적인 이유로 은호에게 손을 뻗은 다인. 일회성 관계일 뿐이라고 단정 짓는 그녀에게 그러나 은호는 더없이 저돌적으로 다가서는데…. “장난 아닌데요.” “어?” “지금 표정, 되게 야해요. 한 번 더 하고 싶을 만큼.” “…뭐야.” “말해 봐요. 나 이번에도 별로였어요?” 그새 말끔해진 음부를 톡톡 두들겨 마무리한 그가 속옷과 바지를 끌어 올려 주며 물었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도록 옷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