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유
텐북
4.1(117)
친부 곁으로 떠난 어머니의 장례를 치러 준 크리스티안에게 프란시스는 자신의 몸을 대가로 제시한다. “처음인가?” “……네.” 실로 뜨겁고 황홀했던 첫 정사. 비록 이 하룻밤으로 우리 연이 다한다 해도 당신을 잊지 않으리. 그날 밤이 마지막이라고 여겼는데……. “로드 크리스티안…….”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표정이군.” 새카만 흑발에 이른바 ‘크림슨 아이즈’로 불리는 붉은 눈동자. 그 크리스티안 베일리가 제 발로 찾아오다니. “종종 당신과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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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솝
설담
4.4(17)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7년을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을 뜨니 완전히 낯선 무인도였는데.... 심지어 눈앞엔 처음 보는 미인이 세 명씩이나! [D-365] [D-DAY까지 테런, 다니엘, 벤을 지키세요.] [본인을 포함해 네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죽으면 영원히 이 섬을 탈출할 수 없습니다.] [D-DAY까지 네 사람이 모두 안전하게 살아 있다면, 섬을 탈출할 수 있습니다.] 느닷없는 정보창에 떠오른 문구는 D-DAY까지 세 남자를 지키라는
소장 12,250원
모조조조
에피루스
4.4(109)
엑스트라 인생 10년차. 여주가 구해 줬어야 할 어린 흑막을 발견했다. 이런 악역 및 엑스트라 빙의 소설에서는 여주건 남주건 흑막이건 일단 도와주는 것이 정석. 원작도 다 알고 있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나도 사망 플래그를 피해 흑막을 꼬셔 볼까. 그런데 원작에서 여주가 얘한테 뭐라고 했더라. ‘난 있는 그대로의 공작님이 좋은걸요.’ 그걸 들은 이놈은 한밤중에 피 칠갑한 채로 찾아와서는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다며. 나도 너 사랑해, 너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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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권완결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8,600원
총 452화완결
4.6(7,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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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권완결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7,500원
은해윤
페퍼민트
총 4권완결
4.2(38)
오로지 가문만을 위해 살아온 삶. 아무것도 바랄 수 없었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 단지 가문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헌신의 끝에 돌아온 것은 매몰찬 죽음이었다. “네가 감히 분수도 모르고 가문의 수호 마법을 가졌으니, 목숨으로 갚아라.” 그렇게 나는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다. 죽음은 영원한 안식이니까. 이제는 좀 쉴 수 있겠지……. “일어나셨습니까, 아가씨.” ……내 안식이 사라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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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훤
필연매니지먼트
3.7(26)
「 이렇게 편지를 남기게 된 건, 어쩌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 카르디온 제국의 대마법사이자 황제 에리히의 약혼녀, 엘리샤. 「 황자님, 아니, 황제 폐하께서 늘 하시던 말씀 있잖아요. ‘너랑은 죽어도 결혼 안 해!’ 」 어느 날 그녀는 제 약혼자에게 편지 한 통만을 남겨둔 채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하지만 자신을 찾지 않을 거라는 엘리샤의 예상과는 다르게, 에리히는 곧바로 그녀를 찾기 시작하는데……. “제국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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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권완결
소장 3,400원전권 소장 23,800원
공호
밀리오리지널
4.0(13)
“주차장에 차가 있길래. 야근 귀신이라는 소문 들었거든. 그나저나 소개팅해?” “상사가 할 만한 질문이 아닌데요.” “어디의 누군데? 괜찮은 놈인지 내가 알 수도 있잖아.” 알아서 뭐 하려고? 평가라도 내려 주려고? 순식간에 시연의 속이 부글거렸다. “그때도 내 환경과 비슷한 사람 만나려고 했었잖아. 어디의 누구인지 말해도 모를 거야. 아주 평범할 테니까.” “갑자기 왜 반말을 하지?” “상사가 아닌 친구로 물은 질문이니까.” “아하, 우리가
소장 2,500원
정경하
3.8(157)
천상천하 유아독존 박윤재 본부장을 조곤조곤한 말로 이겨 먹는 송서희 과장. 그는 서희에게 약하고 그녀는 윤재에게 약하다. 서로를 보면 두근두근하는, 그게 사랑인 줄도 모르는 바보들의 연애담. <본문 중에서> “사표 던질 땐 언제고 왜 왔어?” …누가 들으면 사표 쓰자마자 도망간 줄 알겠네. “한 달간의 인수인계도 착실히 했습니다만.” 우리, 확실히 할 건 확실히 하자고. “그러니까 왜 왔냐고.” “회장님께서 친히 제주도까지 절 찾아오셔서 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