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랑
밀리오리지널
4.3(20)
“나 기억합니까?” 무혁이 먼저 알은체를 했다. 나윤이 자그맣게 숨을 삼키는 게 보였다. “네. 기억력이 좋은 편입니다.” “그럼 이나윤 씨 눈치는 어때요? 비서란 센스가 있어야 하는 직업인데.” “그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여태껏 눈치 없다는 소린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 내가 이나윤 씨를 채용하지 않을 거라는 것 정도는 눈치로 알겠군요.” 실망과 당황, 그게 보고 싶었던 걸까? 이나윤의 반응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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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양
4.3(143)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그 애였다.’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인 영호의 도움과 애정이 아니었더라면 지금까지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민희. 민희는 영호를 위해서라도 더 좋고 더 잘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스스로한테 다짐한다. 하지만 그토록 원하던 변호사가 되고 남들이 생각하는 성공이란 것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자연스레 영호와는 멀어지게 되는데. 만일 영호가 민희의 인생에서 사라져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원하는 모든 것을 가졌다
연리
하늘꽃
3.6(17)
- 본문 中 선명한 꿈은 현실을 착각하게 만든다. 오늘이 그랬다. 아주 오래전 어느 날이었는데 너무도 선명했다. 눈 부신 햇살은 마치 운동회날 아침과 같았다. 너를 오래도록 싫어하게 된 그 날. 언제 일어났는지 자기 집인 양, 집안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유준이 눈엣가시처럼 거슬렸다. “실수였어.” 하지만 유준은 그런 지우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듯, 여상한 얼굴로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냈다. 쪼르르. 물이 따라지는 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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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없는짬짜면
젤리빈
3.5(4)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외국인/혼혈 #소유욕/질투/독점욕 #성장물 #신파 #뇌섹녀 #능력녀 #사이다녀 #상처녀 #도도녀 #냉정녀 사악한 요정들의 마법에 걸려 북쪽 눈의 나라 여왕과 결혼하게 된 남쪽 나라의 왕자. 눈의 여왕은 아버지와 똑같이 생긴 딸, 백설공주를 낳고 일찍 숨을 거둔다. 아버지인 왕은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백설공주를 혐오하고, 죽은 왕비와 비슷하게 생긴 새 왕비를 들여서 눈처럼 하얀 자식을 낳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소장 1,000원
3.0(4)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외국인/혼혈 #소유욕/질투/독점욕 #성장물 #신파 #나쁜남자 #상처남 #카리스마남 #뇌섹녀 #능력녀 #사이다녀 #상처녀 #도도녀 #냉정녀 사악한 요정들의 마법에 걸려 북쪽 눈의 나라 여왕과 결혼하게 된 남쪽 나라의 왕자. 눈의 여왕은 아버지와 똑같이 생긴 딸, 백설공주를 낳고 일찍 숨을 거둔다. 아버지인 왕은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백설공주를 혐오하면서 다른 여인들을 품에 안으며 세월을 보낸다. 그런 아버지에 대
양윤소
라떼북
3.9(65)
셋은 늘 함께였다. 고등학생 때 만나 어느덧 서른둘. 하나는 사랑, 하나는 우정. 유라는 제 마음이 그런 줄로만 알았다. “같이 자자고?” “그러자고 하면 그럴 거야?” “뭐?” “그러자고 하면 그럴 거냐고.” 친구인 줄만 알았던 그가 전혀 다른 온도로 그녀를 붙잡기 전까지는. 서른의 첫 자락. 열일곱의 풋풋한 감정을 안고 나타난 어수룩한, 나의 침입자. 《서른, 손끝에서 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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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3.9(2,296)
아가씨의 책 읽어 주는 하녀로 살았던 그녀는 모종의 이유로 인해 아가씨로 변장한 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시집가게 된다. 그런데 성에 도착한 첫날부터 한 달이 지나기까지 남편이란 작자는 나타나지 않고, 그녀는 대신 점차 어디선가 정체 모를 인물이 그녀 주변을 맴도는 것을 알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 남자의 정체는 바로… 개새끼였다? “…됐어?” “다리 조금만 더 벌려 주면 안 돼?” 늑대는 무릎을 꿇고 내 허벅지 안쪽을 금광이라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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