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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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넹넹
대시우드
총 3권완결
3.8(5)
* 시대적 특성을 반영한 축약어가 본문 중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상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양친이 돌아가시고, 장학금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은해수는 매일 쳇바퀴 같은 생활을 하면서도 저만의 에너지를 잃지 않는다. 이런 은해수를 고등학교 때부터 짝사랑한 유주연이 같은 학교에 입학해서 고백의 때를 기다리며 꿈을 부풀리는 동안, 은해수의 곁에 현소영이라는 인물이 나타난다. 은해수와 같은 과, 같은 학번인 현소영은 타고난 재능으로 등단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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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탈리스
오렌지디
총 2권완결
4.5(763)
레이지 밀로, 그녀의 옛사랑이 돌아왔다. 신시가 홀로 다른 남자의 아이를 키우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곳 포트 메리로. “신시, 넌 나를 한 번이라도 그리워한 적이 있어?” 그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삶이 고달팠던 그녀는 거침없이 다가오는 그를 밀어내려 하지만 그들의 끈질긴 인연은 어쩐지 더욱 꼬여만 가는데……. 신시는 모두를 위해 끝까지 잔인한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빙빙 돌리지 말고 말해. 내 몸을 원하는 거잖아.” “너한테는 그게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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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미
텐북
4.2(119)
※본 도서에는 폭행, 욕설, 범죄 요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나는 고요 네가 너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큼 나쁜 애는 아닐 거 같아.’ ‘…도현아. 솔직하게 말해 봐. 너 나 좋아하지.’ 늘 그렇게 수줍은 듯 웃으면서 나를 감싸 안던 권도현이었다. 거짓말을 못 하고, 욕을 못 하고, 나쁜 짓을 못 하고, 싸움을 못 하던 권도현. 그런 권도현의 앞에 이런 모습으로 다시 서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김고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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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치마
BLYNUE 블리뉴
총 1권완결
4.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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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량
동아
3.5(6)
문을 열었다. 너다. 결국 너였다. 나를 사랑했던, 내가 사랑했던. 내가 아는 너였다. 그렇게 끝났어야 했을 사이. 다시는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이. 그렇게 너를 떠나보냈던 내가, 너에 대한 증오와 원망으로 네가 없는 시간을 살아 내고 겨우 너를 극복했다 여겼던 내가, 결국엔 다시 네 앞에 서 있었다. 고용인의 익숙한 이름 세 글자에, 결국엔 네 이름 세 글자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던 내가 홀리듯 온 이곳에서 너를 마주했다. 나의 바람처럼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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