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린
잉크어스
총 2권완결
4.5(141)
괴물이 살고 있는 깊은 숲에서 남편이 실종된 뒤 사흘. 남편이 돌아왔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사람, 아니, 이 존재는 남편이 아닌 것 같다. * 데릴사위로 들인 남편은 결혼하자마자 본색을 드러냈었다. 그는 무능한 주제에 방종을 일삼고 아내인 그리젤다를 기만하였다. 그랬던 남편이 깊은 숲의 괴물과 뒤바뀌어 돌아왔다. 정체를 숨긴 괴물은 다정했으며 매사 진중했고, 그리젤다에게 순종을 속삭였다. ….그렇다면, 이 괴물을 내 입맛에 맞는 남편으로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다미레
루체
4.4(279)
“유도원입니다, 만.” 달 표면을 떠다니는 듯 부유하는 나를 건강한 온기와 완강한 중력으로 끌어당겨 준 남자 “한 번밖에 안 물을 거니까 생각하고 대답해요. 오늘 밤, 나랑 지낼래요?” 갈비뼈 안쪽 깊은 곳에 슬픔과 상실감을 품은 채 침몰한 폐선처럼 지내는 내게 다가온 무드등 눈빛의 당신. “그 제안은 나에게만 유효해. 그러니까 고이나도 생각 잘해.” 전멸을 꿈꾸며 시작된 유희와 애욕의 시간 “도 소장님, 잘 지내. 사람이 좀…… 웃고 말이야.
소장 4,000원
다현
로아
3.8(5)
사랑한다는 이유로 잃은 게 더 많았던 한별의 견고한 벽, 속물적인 친족, 주변 인물로 인해 얽히는 사건에 엮이면서도 민혁의 애정은 시종일관 변함이 없다. 비어있던 애정에 천천히 스며든 민혁의 사랑에 한별은 그에게 스며들었다. *** 새기 전에 꼭꼭 막았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한별은 사랑을 잃었다. 가라앉은 눈으로 한별은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아직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요. 아직 혼자인 게 편하고 좋아요.” “그래요.” “근데 차민혁
소장 3,300원
고윤별
텐북
4.2(111)
풍덩. 거대한 폭포의 한가운데, 시퍼런 물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운 비단이 떠 있었다. “이보시오. 정신 좀 차려보시오. 죽었어? 죽을 거면 곱게 죽든가!” “……왜 나를 구했지?” “지금, 지금 말한 거요? 들을 줄도 알고 말할 줄도 아는 거요?” 햇빛이라고는 한 번도 보지 않았을 것 같은 새하얀 피부, 산딸기보다 더 붉은 입술과 검은 눈동자. 물 속에서 겨우 건져낸 여인의 모든 것은 덕우가 태어나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거기, 이름은 어떻게
소장 3,800원
페일핑크
시계토끼
4.4(1,280)
사람의 키만 한 칼날로 이루어진 ‘칼의 미로’를 스물두 겹의 베일로 감싼 여체만 남을 때까지 목숨을 걸고 춤을 추어 통과해야 한다. 당신을 살리기 위해, 칼 속으로 기꺼이 걸어 들어간다. 하지만 그 끝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건, 언제나 따뜻했던 그 품이 아니었다. 내가 느꼈던 모든 온기를 앗아 간 그녀, 나를 낳은 자에게 복수하리라. 피의 춤을 추리라. 죽어도 좋다. 죽어서 만날 수만 있다면. 세상에서 두려운 건 죽음이 아니었으니. - “나를
소장 3,600원
윤해조
하트퀸
총 1권완결
2.0(2)
“우리, 너무 요즘 불붙은 것 같아.” “그래서…… 싫어?"" 백마리, 14세. 정희언, 17세. 유독 더운 여름날,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백마리는 오빠가 데려온 친구 정희언과 마주친다. 집에 가족이 아닌 타인이 오는 상황이 불편한 마리는 희언을 싫어하지만, 어느새 그를 짝사랑하게 된다. 마리는 희언이 자신을 친동생처럼 생각한다고 믿고 그를 포기하려고 하지만……. 그러나 수능을 치른 희언은 입대하기 전날, 그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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