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현
마롱
3.7(86)
“감히 너 따위가 날 좋아해?” 채영의 고백에 뒤틀린 웃음으로 대답을 들려줬던 헌승. 모욕과 멸시로 그녀를 괴롭혔던 그 남자가 다시 채영 앞에 나타났다. 제 고백을 비웃던 입술로 그동안 널 잊은 적 없다 말한다. “도대체 나한테 왜 이래? 속죄라도 하는 거야?” “10년 동안 널 잊어 본 적 없었어.” 이제 와 용서를 구하고 매달려 봤자 차가운 마음은 열리지 않는다. 그 고백을 어떻게 믿으라는 거야. 지독한 장난 같은 거겠지. 그게 맞는데. 그
소장 3,700원
운다만
라떼북
3.4(16)
조폭 조직에 몸을 담은 지 8년. 항상 함께 붙어 다니던 파트너가 자신과 보낸 그날 밤을 끝으로 모습을 감췄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이 흐르고서야 만났다. 옆에는 그보다 훨씬 잘난 남자를 끼고 있는 그녀를. “어떤 새끼랑 만나고 있냐?” “같이 있는 거 봤나 보네. 나 결혼했어.” “뭐?” 잊고 돌아서야 하는데, 도무지 그럴 수가 없었다. 사라지고 나서야 제 전부라는 걸 알았으니까. 그때도 지금도, 오로지 그녀에게만 흥분한다. 《늦은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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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조
하트퀸
총 1권완결
2.0(2)
“우리, 너무 요즘 불붙은 것 같아.” “그래서…… 싫어?"" 백마리, 14세. 정희언, 17세. 유독 더운 여름날,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백마리는 오빠가 데려온 친구 정희언과 마주친다. 집에 가족이 아닌 타인이 오는 상황이 불편한 마리는 희언을 싫어하지만, 어느새 그를 짝사랑하게 된다. 마리는 희언이 자신을 친동생처럼 생각한다고 믿고 그를 포기하려고 하지만……. 그러나 수능을 치른 희언은 입대하기 전날, 그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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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조은세상
3.9(94)
“안 돼요. 우린, 이러면…… 제발…….” 영우를 바라보는 인혁의 한껏 올라간 입 끝이 거짓말,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수도 없이 꿈꿨어. 이렇게 널 내 몸 아래 누이고 뜨겁게 사랑하는 꿈.”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인혁의 입술을 피하는 게 고작인 영우인데 그조차 원망스럽다는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인혁이었다. “네가 나를 미워한다는 게 참을 수가 없어. 그런데 너를 보내야 한다는 건 더 참을 수 없어.” 원망과 욕망이 혼재된 속삭임 끝에 인혁은
하은
베아트리체
3.4(43)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에게 자신감과 믿음을 주던 지안이었다. 그런 여자가 거짓말과 함께 사라졌다. 대체 왜 이런 식으로 없어져야 했는지. 그와 헤어지고 싶었다면, 정말 이별을 하고 싶었던 거라면 한지안은 이렇게 떠나는 게 아니라 납득할 만한 이유를 설명해야 했다. 그게 자신이 알던 그녀였다. 무책임한 이별의 이유를 남에게 듣는 건 절대 인정할 수 없었다. 웃기지 마, 한지안. 내가 그 말을 믿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이딴 성의 없는 거
소장 3,600원
해이
로망띠끄
3.2(9)
아름답고 순결한 스물의 그녀, 첫눈에 그에게 사로잡히다. 가진 것 없고 초라하기 짝이 없는 생의 끝은 완전한 고독일 것이기에 그를 본 순간, 사랑일리 없어야 한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추악하고 잔혹한 현실이 언제 자신의 발밑에 검은 구덩이를 파놓고 등을 떠밀지 몰랐기에... 그녀는 그를 선택하는 대신 속물이 되기로 했다. 그를 버린 대가는 참담한 고독이었다. -윤소연, 그를 원하지만 원하지 않는다 말할 수밖에 없는 여자. 고작 스물셋의 그에게 아
요조
오후
4.0(261)
사라진 이유 같은 건 이제 알고 싶지 않다. 말해 주지 않겠다니 굳이 묻고 싶지 않아졌다. 그저 뻔한 추억이나 떠올리자고 그토록 찾았던 게 아니니까. 떠난 이유를 몰라 놓을 수 없었다고 한 건 변명이었다. 어떻게든 10년의 기다림을 정당화하기 위한 궤변이었을 뿐. 너에겐 흐려졌을지 모르나 내게는 언제나 현실이었던, 그 시간들. 그러나 죽어도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둘 수는 없다. 더 이상 내 행복을 과거에 묶어 둘 생각도 없다. “같은 실수, 두
소장 4,000원
김효수
도서출판 청어람
4.4(35)
“나를 봐. 한 번만, 한 번만 눈을 뜨고 나를…… 바라봐 주렴, 설희야.” 이젠 포기할 법도 한데 여인은 아직도 남자의 품에서 단 한 번도 눈을 뜬 적이 없었다. 그것이 그를 더 분하게 했고, 그 분함은 곧 그녀를 향한 끊임없는 욕망으로 변해 그녀를 괴롭히게 됐다. “내 몸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죽어버리겠어. 이 자리에서 자결이라도 하겠습니다!” 그렇게까지 끔찍해할 줄은 몰랐다. 손이 닿는 것조차 소름 끼칠 만큼 그렇게 두려워하는 줄은 몰랐
로맨스토리
4.0(20)
〈강추!〉“나를 봐. 한 번만, 한 번만 눈을 뜨고 나를…… 바라봐 주렴. 설희야.” 이젠 포기할 법도 한데 여인은 아직도 남자의 품에서 단 한 번도 눈을 뜬 적이 없었다. 그것이 그를 더 분하게 했고, 그 분함은 곧 그녀를 향한 끊임없는 욕망으로 변해 그녀를 괴롭히게 됐다. “내 몸 털 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죽어 버리겠어. 이 자리에서 자결이라도 하겠습니다!” 그렇게까지 끔찍해 할 줄은 몰랐다. 손이 닿는 것조차 소름끼칠 만큼 그렇게 두려워하
에피루스
4.3(4)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나를 봐. 한 번만, 한 번만 눈을 뜨고 나를…… 바라봐 주렴. 설희야.” 이젠 포기할 법도 한데 여인은 아직도 남자의 품에서 단 한 번도 눈을 뜬 적이 없었다. 그것이 그를 더 분하게 했고, 그 분함은 곧 그녀를 향한 끊임없는 욕망으로 변해 그녀를 괴롭히게 됐다. “내 몸 털 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죽어 버리겠어. 이 자리에서 자결이라도 하겠습니다!” 그렇게까지 끔찍해 할 줄은 몰랐다. 손이 닿는 것조차 소름끼칠
피우리
4.1(8)
2008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나를 봐. 한 번만, 한 번만 눈을 뜨고 나를…… 바라봐 주렴. 설희야.” 이젠 포기할 법도 한데 여인은 아직도 남자의 품에서 단 한 번도 눈을 뜬 적이 없었다. 그것이 그를 더 분하게 했고, 그 분함은 곧 그녀를 향한 끊임없는 욕망으로 변해 그녀를 괴롭히게 됐다. “내 몸 털 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죽어 버리겠어. 이 자리에서 자결이라도 하겠습니다!” 그렇게까지 끔찍해 할 줄은 몰랐다. 손이 닿는 것조차 소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