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을 멸문으로 이끈 원수인 천궁과의 결전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눈을 떴을 때, 설운영은 열 살배기 아이로 돌아와 있었다. 정정하신 할아버지, 자애로운 아버지, 다정한 오라버니가 있는 그때 그 시절로. ‘만든다, 천하제일세가. 된다, 천하제일인.’ 소중한 가족과 가문을 지키기 위해 세운 목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회귀 전 무림맹의 군사를 맡았던 제갈담을 끌어들이고, 어머니를 잃은 탓에 이기적이고 오만한 성격으로 자란 남궁휘의 어머니를 병마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