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진수희, 잘 나가는 시나리오 작가. 부산 여자. 당당하고 약간 거칠기까지 한 그녀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었으니 다정다감한 서울 남자와 결혼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는 것이었다. 그런데 모처럼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는데 하필이면 부산 남자였다. 젠장! 함익희, 몸 값 좀 많이 나가는 영화감독. 부산 남자.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 깊고 따뜻한 그는 얼른 가족을 이루고 싶었다. 외롭지 않게 해줄 여자와. 그리고 드디어 그에게도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