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혁, 너 말이야, 맨날 나 이겨 먹으니 좋아? 난 네가 싫어. 미워.” “강차희, 네가 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게 하나 있어. 바로 연애.” 살면서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 없던 그녀, 강차희. 그런데 그 녀석, 한수혁을 만난 뒤로 ‘만년 2등’이 되어 버렸다. 도저히 녀석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한 차희는 어떻게든 수혁과 함께한 학창 시절을 잊고자 하지만…… 이번에는 그 녀석이 직장 상사가 되어 나타나는데! 거기다 자신을 이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