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동안 동갑내기 뒤치다꺼리에 연애 한 번 못 해 본 억울한 인생 문해강. “넌 내 이상형이 아니라니까! 난 훈남 스타일에, 지적이고, 자상하고, 배려심 돋고, 내가 기대면 포근하게 감싸 줄 수 있는 그런 남자가 좋아. 너처럼 응석받이에, 제멋대로고, 공부도 안 하는 그런 날라리 말고 말이야!” 가족만큼 가까운 친구와 사랑이라니……. 상상조차 안 된다. 28년 동안 한결같이 한 여자만 바라본 ‘해’바라기 이승민. “나랑 해, 그 연애. 그러